종양성 용종, 10년 내 대장암 발전 가능
내시경 10명 중 4명 대장 '용종'…식습관·가족력이 문제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시경으로 본 대장입니다.
1cm 가량의 용종이 보입니다.
별 문제가 없는 비종양성일 수 있지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도 적지 않습니다.
증상이 없는 탓에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정은정/종양성 용종 제거 환자 : 가족 중에도 검사를 해도 용종을 갖고 계신 분이 없었고, 아직 젊은 나이기 때문에 전혀 (용종) 그런게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대장항문 전문병원의 조사 결과, 지난해 내시경 검사자 10명 가운데 4명에게서 용종이 발견됐습니다.
72%는 종양성 용종이었습니다.
기름진 음식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이 문제입니다.
[김용철/내과 전문의 : 흡연이나 음주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되어있고요. 유전적으로 소인이 있어서 용종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개 이상의 종양성 용종이 있거나 1cm가 넘으면 더 위험합니다.
[신현근/대장항문외과 전문의 : 고위험군의 환자는 용종을 제거한 이후에 재발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분들에 비해 두배 정도 높다고 되어있습니다.]
50세가 넘으면 5년에 한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고 용종을 제거한 고위험군은 3년 안에 다시 검사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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