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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 제주·아트 이천?·…엉뚱한 영어 남발하는 지자체

[앵커]

자치단체들이 홍보를 위해 앞다퉈 슬로건을 만들고 있습니다. 뜻도 모를 영어를 섞어 만든 것이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고석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시의 번화가.

'판타지아 부천'이란 표어가 여기 저기 붙어있습니다.

부천시가 공모를 통해 채택한 겁니다.

[부천시 관계자 : 스마트한 이미지로 시민에게 다가갈수 있는 친근한 브랜드인거죠. 저희가 갖고 있는 판타지아 문화와 잘 맞아 떨어진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부천 시민 : (모르죠, 저는 그런 건. 나이 먹어서…)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요.]

경기도 이천시는 아트 이천을, 서울 구로구는 디지털 구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어를 섞어서 브랜드 슬로건을 지은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100곳이 넘습니다.

대표적으로 제주도의 온리 제주, 부산시의 다이내믹 부산 등이 있는데요.

백제와 신라의 전통문화를 이어받았다는 충남 공주와 경북 경주도 각각 하이 터치 공주, 뷰티풀 경주를 슬로건으로 사용 중입니다.

외래어를 남발하고 정체 모를 단어까지 섞어 씁니다.

[김형배/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 : 슬로건이라고 하는 건 그 지역을 나타내는 얼굴이라 할 수 있는데 말 안되는 영어 구호를 사용하는 자체가 뭔가 잘못된 현상이죠.]

엉뚱한 단어 조합이 오히려 지역 이미지를 망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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