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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포 랩에 타악 '두드락' 공연 … 볼거리 큰 장도 선다

`두드락`(左), 아웃사이더(右)

장터가 물건을 사고팔기만 하는 곳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20일 서울·부산·대전·전주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에선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

 우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서울 장터 개장식 축하 공연은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30)가 맡는다. 아웃사이더는 기관총을 쏘아대듯 빠르면서도 정확한 발음으로 랩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쳐 2006년 데뷔한 그는 ‘외톨이’ ‘주변인’ 등의 노래로 사랑받았다. 군 복무 후 지난여름 ‘슬피 우는 새’를 발표하며 복귀했다. 복귀 기념 자선 콘서트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문정왕후 어보 반환 운동 기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아웃사이더는 “아껴 쓰던 물건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다는 위아자 나눔장터의 취지가 좋아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타악 퍼포먼스 ‘두드락’이 식전 공연을 맡는다. 두드락은 풍물을 전공한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타악 연주단. 1986년 사물놀이팀에서 출발해 점차 현대적인 공연단으로 발전했다. 두드리기와 락(Rock&樂)을 합성한 이름에서 보듯 현대적으로 변형한 전통 리듬에 다양한 소리를 섞어 록 음악과 같은 짜릿함을 추구하는 팀이다. 한국적 에너지에 마임과 코미디, 스토리텔링까지 갖춰 주목받고 있다.

 식후 공연도 다양하다. 우선 위스타트 삼척마을 ‘위풍당당 음악줄넘기’팀이 눈에 띈다. 강원도 삼척의 삼척초등학교와 서부초등학교 어린이 11명이 크레용팝의 ‘빙빙’과 코요테의 ‘불꽃’으로 줄넘기 공연을 한다. 가장 값싼 운동 수단인 줄넘기로 몸과 마음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한 어린이들이다. 2010년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도 볼 수 있다. 비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에서 힌트를 얻어 전 세계 대표 음식을 소재로 만든 넌버벌 퍼포먼스. 음식 만드는 소리를 비트박스와 아카펠라로 해석해 들려준다. 효과음이나 녹음된 소리는 전혀 쓰지 않는다. 2011년부터 상설공연을 시작했다. 서울 관철동 시네코아 내에 비밥 전용관에서 매일 저녁 공연한다.

 전자바이올린·전자첼로·키보드로 구성된 여성 3인조 일렉트로닉 퓨전 그룹 ‘샤인’도 동참한다. 클래식과 전자음악의 장점을 고루 취한 이들의 음원은 유럽·북미·아시아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유통되고 있다.

 그 외 장터 북측 광장에서도 인도의 전통무용과 악기 연주를 볼 수 있는 글로벌 콘서트, 각국의 다문화 커뮤니티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부산 장터에서는 BS부산은행실내악단, 수화공연단 ‘조용한 수다’, 십대들로 구성된 댄스동아리 ‘하쿠나마타타’팀의 공연이 열린다. 대전 장터에서는 ‘대전시민풍물단’이 영남사물놀이를 보여주고 마술사 추영우가 마술쇼를 벌인다. 전주 장터에선 재활용 난타팀 ‘아퀴’, 비보이 공연팀 ‘이네스트기네스’가 축하 공연을 연다. 버블쇼와 ‘용머리 풍물패’의 길놀이도 볼 수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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