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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재산 1700억원 어디로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시 당 서기의 일가친척들이 홍콩에 모여 그의 재산 처분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몇 주 전 보 전 서기의 재산을 관리해온 은행가·변호사·회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의 친척들이 홍콩에 모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들은 1억 파운드(약 1704억원)에 이르는 보 일가의 재산을 어떻게 처분할지 논의했다. 더 타임스는 중국 당국이 보의 재산을 몰수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재산의 일부는 보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살해한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의 유족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더 타임스는 헤이우드의 미망인 왕루루의 변호인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최근 양쪽에 합의를 권했다”며 “배상금은 500만 파운드 이상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가 충칭시 당 서기로 재임할 당시 반조직범죄 수사에서 표적으로 찍혀 자산을 몰수당하고 고문을 당한 기업인들도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는 2007년부터 지난해 낙마하기 전까지 삼합회 등 조직범죄 소탕에 주력했고, 이 기간 동안 3300명이 체포됐다. SCMP는 2010년에만 최소 25명의 기업인이 체포됐고, 20명은 18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개발회사 준펑그룹은 당시 불법적으로 자산이 압수돼 손해를 봤다며 올 2월 충칭시 사핑바(沙坪<575D>)구 공안분국을 상대로 1억1300만 위안(약 197억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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