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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LPGA 투어, 한국에 있다

김정태 회장은 16일 “하나·외환 챔피언 십을 LPGA 메이저 대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사진 JNAgolf]
“한국엔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 골프 선수들만 있는 게 아니다.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의 5차례 아시아 시리즈 중 최고 권위의 대회로 거듭나고 있는 하나·외환 챔피언십이 열리는 나라다.”

 1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진행된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의 프로암 대회. 18일 개막에 앞서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만난 하나금융그룹의 김정태(61) 회장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매년 10월 세계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하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다. 세계 50대 글로벌 금융사가 목표라는 하나금융그룹으로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주요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다.

 특히 김 회장은 이 대회가 아시아 시리즈 5개 대회 가운데 ‘최고 투어’로 평가받고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3만 명 이상의 갤러리가 몰리는 대회는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그리 많지 않은데, 하나·외환 챔피언십엔 매년 그보다 많은 인파가 찾기 때문이다. 올해로 2년째 대회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큰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며 “그중에서도 ‘골프가 포용의 스포츠다’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 번 실수를 하더라도 다음 샷으로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김 회장의 생각이다. 구력 25년에 핸디캡 10인 김 회장은 또 “골프는 강한 샷보다 부드러운 샷을 할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 부드러움은 포용 정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제 김 회장의 시선은 ‘아시아 메이저 타이틀’을 향해 있다. LPGA는 올해 들어 지난 3일부터 중국-말레이시아-한국-대만-일본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며 ‘아시아 스윙 ’ 라인을 구축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라인업에서 ‘아시아 메이저 대회’를 꿈꾸고 있다. 김 회장은 “그 일환으로 내년에 총상금을 19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로 증액한다. 2015년에는 ‘아시아 메이저 타이틀’을 가져올 것이고, 궁극적으로 ‘LPGA 메이저 대회’로 진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종도=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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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