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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성급한 방망이 … 두산 홍상삼 기 살려줘

전체적으로 보면 LG의 실전감각이 떨어진 게 문제였다. 준PO가 열리는 동안 LG가 고양 원더스와 야간경기를 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실전 같은 긴장감을 갖진 못했던 것 같다. 관중이 없는 조용한 경기장과 만원 관중이 모인 잠실구장은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LG 3루수 정성훈의 수비실책이 아쉽다. 특히 7회 초 최준석의 타구는 느린 바운드였기 때문에 (글러브를 낀) 왼손으로만 잡고 차분하게 송구했으면 됐다. 양손으로 공을 안는 것처럼 잡으려고 하면 수비 폭이 좁아지기 마련이다. 마음은 급한 반면 포구 자세가 좋지 않았다.

 LG로서 더 안타까운 건 두산 불펜투수 홍상삼을 공략하지 못한 점이다. 홍상삼은 7회부터 9회까지 투구수 33개를 기록했다. 이닝당 11개를 던진 셈이다. 특히 7회에는 제구가 되지 않았는데 LG 타자들이 볼을 건드려 범타로 아웃돼 홍상삼의 기를 살려줬다. 준PO 때부터 흔들린 홍상삼은 PO 1차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3이닝을 던졌지만 투구수가 워낙 적어 2차전에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LG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LG 벤치가 타자들에게 어떻게 얘기했는지 모르겠다. 홍상삼의 포크볼은 모두 무시하고 눈에 보이는 공만 치라고 지시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물론 두산도 1차전 승리로 모든 고민을 다 해결한 건 아니다. 홍상삼 이후의 불펜 운영은 2차전 이후에도 걱정일 것이다.

  LG는 2-2였던 3회 초가 찬스였다. 무사 1·2루에서 이진영이 보내기 번트 동작을 취하다 강공으로 바꿔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앞선 주자 두 명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이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의 제구가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진영이 초구를 때릴 이유가 없었다.

김인식<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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