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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와 묵묵히 씨름 …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2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 기초연구 우수성과 50선에 대한 특별전시회를 갖는다. 사진은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 전경.

세계 경제가 지식기반경제로 재편됨에 따라 지식과 기술혁신이 국가 경쟁력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새로운 지식의 활용과 기술혁신을 통한 국부 창출을 목표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며 사회공헌의 주체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기초연구자’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기초연구와 씨름하며 묵묵히 대의에 정진하는 기초연구자들은 역량을 강화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집단이다. 산학연의 연구현장에서 밤낮으로 몰두해온 연구자들의 땀방울과 아이디어가 사회의 핵심역량과 투자라면, 그 밑바탕인 기초연구는 시대가 요구하는 지속가능한 가치로 직행하는 사회공헌인 것이다.

 세계 과학강국으로 불리는 미국과 독일의 경우를 살펴보면, 이미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 투자가 활발한 미국에서는 지난해 기초연구 투자 비중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요지의 보고서 ‘기초연구 분야에서 정부 투자의 중추적 역할’이 발표됐고 독일에서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같은 기초과학연구소의 설립으로 꾸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기초연구는 새로운 지식의 발견뿐 아니라 추후 기술혁신 및 경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바탕이라는 게 기초연구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정작 일반인에게는 ‘어렵고 상관없는 분야’ 또는 ‘원래 몰랐고 앞으로도 모를 무관심 분야’라는 인식의 전환을 위해 한국연구재단은 기초연구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뛰어난 연구 성과를 발굴, 그 성과를 인증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6일 국립과천과학관 상상홀에서 열린 ‘2013 기초연구 우수성과 인증식 및 특별전시’가 그것인데 한국연구재단은 ‘2013년 기초연구 우수성과’ 50건을 선정, 우수성과에 대한 인증과 함께 인증패를 수여했다. 인증패를 받은 우수성과 50선은 ‘기초연구에서 미래를 수확하다’라는 주제와 함께 오는 2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 특별전시회를 갖게 된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2013년에 선정된 기초연구 우수성과를 살펴보면 자폐증 및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 발견, 희소금속 회수 기술 개발, 암호화기술 개발을 통한 정보보안 개선 등의 사례를 볼 수 있다”며 “각각 자원 수출, 치료 방법 개발, 안전한 정보보안 방법 개선 등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대적 가치를 품은 사회공헌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지속적인 기초연구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더불어 우리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는 사회공헌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사회 속에서 연구자들의 가치가 인정되고 기초연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구체화된다면 실질적인 사회공헌으로 자리 잡는 것은 그리 먼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blog.naver.com/basicrsc)나 페이스북(facebook.com/basicresearch)을 통해 알 수 있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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