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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스타일, 가을 그곳에선 너와 내가 단풍이다

기능성 위주의 1세대 아웃도어 제품이 미(美)도 중시하는 2세대로 진화하고 있다. 거친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한 제품과 일반 여행 활동이나 일상에서도 멋스러운 제품으로 나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북한산을 오르는 아웃도어 활동가. [사진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단풍 못지않은 가을 장관이 또 있다. 산과 계곡, 바다를 수놓는 형형색색의 ‘아웃도어 스타일’이다. 아웃도어 스타일은 해외에서도 주목받는다. 많은 한국인 여행자가 아웃도어 스타일로 세계 곳곳의 여행지를 활보하고 있다.

◆여행할 땐 아웃도어 제품이 최고=아웃도어 제품 선호현상은 설문조사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종합여행사 라이브투어는 일반인 2000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행할 때 가장 선호하는 옷차림 1위(1271명·63.6%)는 아웃도어 패션(2위 캐주얼)으로 나타났다. 배낭과 신발도 아웃도어 제품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현지 관광청과 여행사, 호텔·리조트 업체는 트레킹·레저 등의 프로그램을 강조한 패키지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모두투어 홍보팀 이우철 과장은 “여행사마다 ‘SIT(특수목적관광)’ 부서를 만들 정도로 관련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웃도어 스타일을 선호하는 신 여행풍속도에 맞춰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업계 역시 기능성 위주의 제품 제작에서 탈피해 디자인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다. ‘입체적인 절개와 세련된 컬러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 1년 만에 80개 매장 개점, 10개 백화점 동시 입성에 성공했다. 김창수 F&F 대표는 “2014년 150개 매장 개점, 150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가을 아웃도어 패션 스타일은 어울림이다. 일상에서도 즐겨 입을 수 있는 디자인과 색채가 눈에 띈다. 사진은 K2 해리를 입은 현빈이다.
◆제주부터 아시아·유럽까지 ‘아웃도어 세계여행’=한국관광공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은 아웃도어 스타일과 어울리는 여행지로 제주, 중국, 프랑스 등을 추천했다. 산수경치가 수려한 길을 걸을 수 있고, 문화·먹거리 체험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이유에서다.

제주도는 길 따라, 맛 따라 가는 아웃도어 여행지다. 제주 순풍에 힘을 받아 대여섯 시간 올레길을 걷다 배가 출출하면 근처 음식점에서 제주 명물 음식을 맛보면 된다.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점 덤장에선 고등어조림과 옥돔구이, 돔베고기, 자리강정, 보말국 등을 요리해 준다. 덤장은 지난 8월 말 서울 강남 삼성동에도 개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의 제주 향토음식 홍보대사로 제주의 맛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에는 산행과 역사·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이 있다. 한국에서도 산수절경지로 익히 알려진 장자제 인근의 후난성 펑황 고성이다. 고즈넉한 고성을 둘러싼 산세와 퉈강, 강을 끼고 늘어선 수상가옥이 절경을 이룬다. 소수민족인 투자족, 먀오족의 역사와 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 다.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은장식과 공예가 발달해 손수 만든 장신구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고성을 둘러보다 나룻배를 타고 퉈강 유람을 하며 땀을 식히는 것도 좋다. 밤은 화려하다. 화려한 음악과 불빛이 고성 곳곳을 밝히며 불야성을 이룬다.

프랑스에선 ‘유럽 지붕의 끝’으로 불리는 샤모니 몽블랑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샤모니 몽블랑에서는 언제 가도 4계절을 경험할 수 있다. 빙하와 거대한 산봉우리가 장관을 연출한다. 등산과 암벽등반, 패러글라이딩, 래프팅, 골프, 스키 등 레포츠 활동의 천국이다. 미슐랭가이드가 선정한 레스토랑에서는 프랑스 맛의 품격을 경험할 수 있다. 샤모니 몽블랑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국경이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정구·편성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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