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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부친 시중쉰 띄우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아버지 시중쉰(習仲勳·1913~2002·사진) 전 부총리가 우상화 수준의 조명을 받고 있다.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선 시중쉰 탄생 100주년 기념 좌담회가 열렸다. 류옌둥(劉延東) 부총리가 주재한 좌담회엔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이 가족 대표로 참석했고, 권력 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도 모습을 보였다. 너무나 많은 ‘훙얼다이(紅二代·혁명 원로들의 후손)’들이 좌담회 참석을 희망해 한 집안에 1명만 대표로 참석하도록 제한할 정도였다고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가 전했다.



탄생 100돌 행사장 거물 총출동
"마오 혁명 돕고 덩 개혁 선도"
국영TV선 일대기 다큐 방영도

 국영 중앙TV(CC-TV)에선 14일부터 시중쉰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내보내고 있다. 총 6부작으로 하루 두 편씩 사흘간 황금시간대인 오후 8시에 방영된다. 그가 마오쩌둥(毛澤東)을 도와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한 혁명가로, 덩샤오핑(鄧小平)과 함께 개혁·개방을 선도한 개혁가로 부각되는 내용이다.



 중국문헌출판사가 지난 8월 시중쉰 전기 하권을 펴낸 데 이어, 최근엔 시중쉰 문집과 화첩이 공산당 주도로 발간되고 있다. 그가 태어나고 일본군·국민당을 상대로 무장투쟁을 벌였던 산시(陝西)·간쑤(甘肅)성, 당 서기를 지낸 광둥(廣東)성 등에서도 지방정부나 민간 단체에서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혁명 원로인 시중쉰은 49년 신중국 건국 후 당 중앙선전부장과 부총리를 지냈다. 하지만 권력투쟁 끝에 반당분자로 몰려 62년 낙마해 줄곧 투옥된 상태로 문화혁명기를 보냈다. 78년 덩샤오핑에 의해 복권된 후 광둥성 등에서 개혁·개방 정책을 수행했다. 하지만 그간 대중적으로 부각되지 않던 인물이 아들 시진핑의 권력 장악 후 집중 조명되는 데 대해 ‘권력자에게 지나치게 아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인터넷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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