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초등 과학 학원은 체험 위주, 중학교부터는 입시 준비용

융합인재교육(STEAM)이 도입되면서 과학 과목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졌다. 서울 대치동의 한 과학 학원 원장은 “3년 전까지 줄던 학생 수가 최근 급격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대치동 초등학교 학부모가 선호하는 과학 사교육 방식은 보고 만지고 듣고 맛보는, 이른바 살아 있는 체험 수업이다. 물의 끓는점을 배울 때는 물을 직접 끓인 뒤 온도 변화를 그래프로 만들고, 온도가 섭씨 100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걸 직접 확인하는 식이다.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 과학 학원의 강사들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도록 돕기위해서다. ‘지구와 달의 관계’가 주제라면 달의 모양이 변하는 이유, 지구에 달이 2개라고 가정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등에 대해 묻는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이미경 소장은 “현재 초등생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할 때 교사가 학생의 학교생활을 관찰해 잠재력 있는 아이를 찾아내는 교사관찰·추천제가 시행 중인데, 이런 학습이 도움이 된다”며 “학부모가 조금만 신경 쓰면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녀가 평소 흥미를 느끼는 분야로 탐구주제를 정한 뒤, 관련 서적을 읽혀 호기심을 유발하고, 간단한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다. 평소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왜 그럴까’를 묻고 학생 스스로 답을 찾아보게 돕는 것도 좋다.



 실험·실습 후에 탐구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일기를 쓰면 표현력도 키울 수 있고 서술형 평가 대비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그날 실험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동물에게 편지를 쓰는 식이다.



 중학교부터는 영재고·과학고 입시를 위해 학원 문을 두드린다. 6~7년 전 과학고가 입학 필기 시험을 치르고, 올림피아드 수상이 합격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때보다는 줄었지만 과학 선행학습이나 올림피아드 대비를 위해 학원을 찾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중학생 자녀를 둔 이혜은(48·강남구 대치동)씨는 “중학교 때 고교 과정을 끝내고 대학 과정까지 배운 후 영재학교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며 “입시뿐 아니라 진학 후 다른 학생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혼자 힘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전민희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