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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낙마 효과? 검찰총장 거론 30명 중 절반 "난 빼줘"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천거된 인사 중 절반가량이 본인의 후보 검증 동의 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총장 혼외아들 논란 후
철저한 주변검증 벼르는 탓
후보추천위, 월말께 열릴 듯

 법무부는 ‘혼외 아들’ 의혹으로 지난달 말 사퇴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 후임 인선을 위한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검찰 내·외부 인사 10여 명이 각종 단체와 개인들로부터 천거됐다고 14일 밝혔다. 하지만 상당수 인사들이 고사했다고 한다. 채 전 총장 낙마 이후 야당이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는 데다, 개인적으로 재산 등의 문제 때문에 청문 대상이 되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후보추천위 운영규정에 따라 지난 8일부터 1주일간 각종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를 천거받고 있다.



 14일 현재 천거된 주요 인사에는 현직 고검장급 고위 간부 7명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법연수원 15기로는 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길태기 대검 차장과 소병철 법무연수원장, 16기로는 국민수 법무차관, 임정혁 서울고검장,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이득홍 대구고검장, 김현웅 부산고검장 등이다.



  검찰 외부 인사로는 10기 김태현 전 법무연수원장과 11기 박상옥 전 서울북부지검장, 13기 박용석 전 대검차장과 차동민 전 서울고검장 등이 천거됐다. 지난 후보추천위에 천거돼 채 전 총장과 경쟁하다 고배를 마셨던 김진태 전 대검차장은 이번에도 후보군에 포함됐고, 채 전 총장과 동기인 노환균 전 법무연수원장도 함께 천거됐다.



 지난해 말 ‘성추문 검사’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도 천거자 명단에 포함됐다.



 법무부는 15일까지 천거 절차를 마무리한 뒤 심사 대상자의 동의와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후보추천위에 상정하게 된다. 하지만 외부 추천을 받은 인사들 중에 스스로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대략 30여 명이 자천타천으로 천거됐고 천거된 분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본인 동의 과정에서 고사했다”며 “이에 따라 아직 검증 대상에 포함될 인사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안창호(13기) 헌법재판관이다. 안 재판관은 여당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나 스스로 포기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2월에 열린 첫 총장후보 추천위에도 천거됐지만 “현직 헌재재판관이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되는 게 타당하냐”라는 논란 속에 최종 후보에 탈락했다.



 한편 공식 추천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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