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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은 또 불발, 노벨문학상…





2013 노벨 문학상이 캐나다 소설가 앨리스 먼로(82)에게 돌아갔다. 동시에 한국의 시인 고은(80)은 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해마다 주목받아온 고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후보로 손꼽혔다. 최근 영국의 온라인 베팅사이트 '래드브록스'는 고옹의 수상 가능성을 10위 이내로 점쳤다. 이번에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64)와 미국 소설가 조이스 캐럴 오츠(75)에 밀려 수상 가능성이 다소 낮게 예상됐다.



지난해 중국 소설가 모옌(58)이 상을 받았다는 점도 기대치를 낮췄다. 1901년부터 이어져 온 노벨문학상 역사 중 아시아 작가가 2년 연속 상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노벨문학상은 문학적 성취 외에도 정치적, 문화적 상황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이후 지난 20년간 노벨문학상이 소설가에 주목해왔다는 점도 변수였다. 3명의 시인, 3명의 극작가를 제외하고 모두 소설가가 받았다.



1933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고옹은 18세에 출가, 수도생활 중 주변 시인들의 천거로 1958년 '현대시' 등에 '폐결핵'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60년 시집 '피안감성'을 시작으로 '문의 마을에 가서', '백두산', '만인보' 등을 펴냈다. 최근에는 '뭐냐' '백두산' 등 시선집 위주로 독자와 만나고 있다.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스웨덴 시카다상, 그리핀 시인상 평생공로상, 영랑시문학상, 아메리카 어워드 등을 받았다.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세계작가페스티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해마다 각국을 돌며 자신의 문학과 한국의 문학을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시인의 이 같은 행보가 노벨문학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고옹은 지난 8월 20년간 산 안성시에서 수원시로 거처를 옮기며 "수원에 나의 삶이 스미도록 작품활동을 해나가겠다"고 집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수상자 발표 전 영국 도박사이트 래드브룩스가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아온 무라카미가 외면받으면서 일본은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와 오에 겐자부로(1994)에 이어 세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 배출에 실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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