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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평판 18 → 9위로 … 교육기부 인하대도 상승

올해 평판·사회진출도 부문 평가의 특징은 상위권 대학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됐다는 점이다. 지난 20년간 번갈아 1~3위를 차지했던 ‘SKY(서울·고려·연세)’ 대학의 아성이 무너지며 상위권 점수 차가 좁혀졌다. 성균관대가 처음으로 서울대(1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공동 3위인 고려·연세대와 서강대(5위)의 점수 차는 2점(만점 60점)에 불과했다. 상위 5개 대학 간 점수 차는 2011년 9점, 2012년 6점, 올해 5점으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학평가 20돌 ② 2013 종합평가 <하> 교육여건·평판도
평판·사회진출도 부문도 순위 바꿈

 졸업생의 업무 능력과 대학의 브랜드 이미지를 평가하는 평판·사회진출도는 오랫동안 쌓여온 사회적 통념 때문에 쉽게 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최근 4년간 상위 20위에 새로 든 학교는 동국대와 서울과학기술대 2곳뿐이다. 그러나 대학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다양한 전략으로 학교의 명성을 높이면서 치열한 순위 바꿈이 일어나고 있다.





숭실대, 외국계 기업이 뽑고 싶은 곳 14위



 30위권 이내 대학 중에선 인하대(14→12위)의 노력이 돋보였다. 35명의 교수들이 올 초 결성한 ‘인하 교육기부단’의 활약이 컸다. 전국 60여 개 중·고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진로교육을 하고 학생들과 개별 상담을 했다. 박춘배(62) 총장은 “단순한 학교 홍보가 아니라 대학의 다양한 전공들을 쉽고 재미있게 진로와 연결해 설명하면서 학생들의 적성을 찾아주고 있다”며 “진로교육을 요청하는 학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자체 보유한 1500여 건의 특허 기술 중 일부를 지역 중소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양도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인하대는 비서울지역 대학 중 중소기업이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과 교사가 입학을 추천하는 대학(포스텍과 KAIST 제외) 1위를 차지했다.



목원대·인천대도 취업률 좋아 순위 향상



 숭실대는 국제학술지 논문 순위가 36위에서 50위로 하락하는 등 연구 실적에서는 부진했지만 총장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평판·사회진출도 순위(25→22위)를 끌어올렸다. 한헌수(54) 총장은 “다른 대학엔 없는 별도 조직인 고객서비스팀이 수요자인 학생·학부모와 채용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기마다 학교행정과 교육프로그램 등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학생들의 만족도와 강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학교의 노력은 졸업생들의 실력 향상으로 이어져 외국계 기업이 뽑고 싶은 대학 14위로 지난해보다 11계단 상승했다.



 지난 10년간 상위권 대학 중 평판·사회진출도 부문에서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서울시립대다. 2004년 18위에서 올해 9위로 껑충 뛰었다. 2011년 발표된 반값 등록금 정책과 소통에 발벗고 나선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이 컸다. 2011년 취임한 이건(59) 총장은 수시로 기업 인사 담당자나 학부모·교사를 만난다. 이 총장은 “대학의 장점을 알리고 교육의 개선점을 듣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78회에 불과했던 고교 입시설명회는 올해 489건에 달했다. 2011년부터는 매년 전공별로 교육프로그램 인증제를 실시해 학과 간 ‘잘 가르치기’ 경쟁을 유도하며 강의 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경희대도 2003년 12위에서 올해 8위로 꾸준히 올랐다. 경희대는 지속적인 교육환경 개선과 연구부문 투자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0년 후마니타스칼리지 설립 이후 국내 인문학 교육을 선도하며 품성이 바른 인재를 양성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슬라보예 지젝 등 매년 10여 명의 국내외 석학들을 초빙해 일반 시민을 참여시키는 ‘나눔강연’은 시민교양교육의 산실이 되고 있다. 경희대는 교양·전공 교육이 우수한 대학,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학에서 모두 6위에 올랐다.



비수도권 발전 가능성 경북·부산·전남대



 올해 평판·사회진출도 부문 순위가 향상된 곳은 취업률과 교육 여건 개선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목원대(61→32위)와 인천대(65→34위)는 취업률이 각각 ‘54.7→58.7%’, ‘54.2→58.5%’로 높아지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일반대 전환 뒤 교명을 변경한 서울과학기술대는 22위에서 14위로 급상승했다. 서울 캠퍼스와 분리해 올해 처음 평가를 받은 한양대 ERICA캠퍼스는 25위에 올랐다.



 특성화 대학(포스텍·KAIST)을 제외한 비수도권 대학 중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학에는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이 수위에 올랐다.



◆대학평가팀=천인성(팀장)·한은화·하선영·성시윤·윤석만·이한길 기자, 자료 조사·분석=김효진·안세환·김은혜 연구원



※ 보다 자세한 정보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홈페이지(univ.joonga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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