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세계 표준 이끈 건국대 … 융합연구 100억 투자 이화여대

2011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한국 교수의 제안이 만장일치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건국대 기계공학부 신기현 교수가 발표한 ‘인쇄전자’ 기술이었다. 인쇄전자는 화장지 롤처럼 감겨 있는 전자기판을 풀었다 감으며 인쇄하듯 전자회로를 찍는 기술이다. IT업계의 화두인 ‘휘는 스마트폰’ 제작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신 교수는 “세계 어느 업체라도 인쇄전자 기술을 활용한 기기를 만들 때 우리가 제안한 표준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100여 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등록한 상태다. 이처럼 기술 실용화가 활발한 건국대(서울)의 교수 1인당 기술이전료 수입은 921만원(전국 5위)에 이르렀다. 과학기술 교수 1인당 특허 등 지식재산권도 다섯째로 많았다.



교수연구 부문서 높은 평가 받은 대학들
서강대는 지식재산권 부자
인하대 논문 인센티브 강점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교수연구 부문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학은 산학협력과 기술 상용화, 융복합 연구, 차별화된 연구촉진(인센티브) 제도가 특징이었다. 한양대 ERICA 캠퍼스는 교수 1인당 지식재산권 등록건수가 3.5건(4위)이었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ERICA 캠퍼스엔 LG이노텍 부품소재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5개의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이곳 창업보육센터엔 150여 개 중소·벤처기업이 둥지를 틀고 있다.



 ERICA 캠퍼스 김우승(기계공학과 교수) 산학협력단장은 “학교 면적 4분의 1(33만㎡)에 들어차 있는 기업·연구소를 토대로 연구중심 산학 클러스트를 형성하고 있다”며 “방학이면 학생 30%가 교내에서 각종 실습을 한다”고 소개했다. 서강대 역시 산학협력·기술실용화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강대의 교수 1인당 기술이전료 수입은 1910만원으로 포스텍(1964만원)에 이어 전국 2위, 지식재산권 등록건수도 KAIST에 이어 2위였다.



 이화여대는 ‘이화 글로벌 톱5 프로젝트’라는 융합 연구에 승부를 걸고 있다. 2011년부터 3년간 연구비 100억원을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자공학과 이승준 교수는 의학과 전자공학을 융합한 ‘미래형 임상치료 시스템’ 개발을, 정치외교학과 민병원 교수는 정치·심리·여성·언론학자와 함께 ‘공감과 집단기억으로 본 한국사회’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첫해 13개 연구에서 40여 개의 특허가 나왔다. 지난해 교수 1인당 외부지원 연구비는 1억1916만원으로 평가 대상 100개 대학 중 5위였다.



 차별화된 인센티브 전략도 연구역량 강화에 큰 몫을 했다. 인하대는 교수업적 평가에 질적 평가를 도입했다. 단순히 논문 편수만 헤아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논문이 게재된 국제학술지의 영향력(임팩트 팩터)을 반영해 평가했다. 질 높은 논문을 쓰면 100만~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인하대는 올해 대학평가에서 국제학술지 논문 피인용 지표에서 10위를 했다.



 교수연구 부문 실적이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15위로 껑충 뛴 서울과학기술대는 ‘그물망 인센티브’ 체계를 갖췄다.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면 편당 800만원의 연구 장려금을 지원한다.



◆대학평가팀=천인성(팀장)·한은화·하선영·성시윤·윤석만·이한길 기자

자료 조사·분석=김효진·안세환·김은혜 연구원



※ 보다 자세한 정보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홈페이지(univ.joonga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 '세계 1% 논문 최다' 노벨상 근접 종합대 1위 어딘가 보니…

▶ '세계 1% 논문' 서울대 약리학 6위…KAIST 공학은

▶ 교수연구 부문 평가 어떻게 이뤄졌나?

▶ 국제화, 한국외대 5년째 1위…경희대 바짝 뒤쫓아

▶ 국제화 부문, 다양한 국가 학생 유치때 더 좋은 점수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