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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한국외대 5년째 1위 … 경희대 바짝 뒤쫓아

지난 7월 경희대에서 열린 국제서머스쿨(여름계절학기)에서 미국 노터데임대 출신의 올리버 윌리엄스(74·경영학) 국제석학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경희대는 올해 국제화 부문 2위에 올랐다. [사진 경희대]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 국제화 부문에선 한국외대가 선두를 차지했다. 2009년 이후 5년 연속 1위다. 한국외대는 해외파견 교환학생 비율(2위), 외국인 교수 비율(3위), 외국인 유학생 다양성(4위), 영어강좌 비율(6위) 등 국제화 지표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평가 20돌 ② 2013 종합평가 <중> 교수연구·국제화
치열해진 대학 간 순위 바뀜
홍익대 네 계단 뛰어올라 25위
단국 52 → 43위 부산대 67 → 49위



 지난해 한국외대와 공동 1위였던 경희대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했다. 경희대는 해외파견 교환학생 비율(6.8%), 학위과정 외국인 학생 비율(9.2%)에서 전체 평가대학 중 1위를 했다.



 국제화 부문에서도 대학 간 순위 바뀜이 많았다. 올해 10위로 지난해보다 세 계단 오른 서강대는 국내 방문 외국인 학생 비율(4위), 외국인 유학생 다양성(5위)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대학은 국제지원전담조직을 두고 외국인 교수·유학생의 한국 생활을 돕고 있다. 예멘에서 한국정부의 초청장학생으로 서강대에 유학 온 알아스와리 마히르(컴퓨터공학과 3학년)는 “입학 첫해에 학교에서 같은 전공의 대학원생을 학습 멘토로 정해 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홍익대의 경우 전공 영어강의를 확대하면서 국제화 부문의 순위가 지난해 29위에서 25위로 상승했다. 홍익대는 영어권 국가에서 최종 학위를 받은 신임 교원은 학기마다 최소 1개씩 영어 강의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전공 교과를 영어로 강의하는 교수들에게 교재 개발비로 10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대학들의 국제화가 진전되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의 출신국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한류 효과에다 이미 한국을 다녀간 외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하대도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학생을 받아들이면서 국제화 순위가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13위로 뛰었다. 브루나이에서 인하대에 교환학생으로 온 로슬리(21·여·컴퓨터정보 전공)는 “K팝을 좋아했는데 먼저 인하대로 온 친구로부터 유학을 권유받았다”고 했다. 브라질에서 이 대학에 온 마르시우(24·토목공학 전공)도 “K팝과 한국 기업의 영향으로 브라질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좋다”며 “브라질에 있는 한국기업에서 근무하고 싶어 한국행을 택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 수와 영어강의 비율을 높인 단국대(52→43위)와 부산대(67→49위)도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외국인 유학생이 늘면서 이들의 졸업 후 진로를 관리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한양대 기계공학과 4학년 쌔미르 샘훈(레바논)은 최근 학교 측의 주선으로 국내 대기업의 중동 관련 팀에 들어갔다. 한양대 이기정 국제협력처장은 “최근 중국인 학생들의 한국 유학이 줄고 있는 것은 우리 대학들이 이들의 취업에 신경을 안 썼기 때문”이라며 “취업에 관심을 갖지 않는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는 국제화 부문 평가에서 3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국가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선 입학 전후에 학생을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KAIST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태국·터키·베트남을 찾아가 현지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 입학 후 성적이 큰 폭으로 떨어진 유학생에 대해서는 전담 직원과 개별 상담을 받게 한다. 이런 노력으로 KAIST는 외국인 유학생의 중도 탈락률을 2년 전 1.6%에서 올 봄학기엔 0.6%로 낮췄다. 이 대학은 이번 평가 대학 중 유학생 다양성에서 1위를 했다.



 늘어나는 외국인 교수들의 안착을 위해 힘쓰는 대학도 있다. 외국인 교수 비율(38.6%) 분야에서 1위를 한 한세대는 매주 화요일에 외국인 교수와 내국인 교수들의 만남을 정례화했다. 또 외국인 교수들이 학생과 자주 만나도록 점심식사 쿠폰도 무료 제공하고 있다.



 국제화에 앞선 대학들은 실적을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 대학이 세계에 공헌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외대가 2011년 이후 6·25 전쟁 참전용사 후손을 초청해 4년간 학비와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하는 게 대표적이다. 한국외대 박철 총장은 “한국 대학들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평가팀=천인성(팀장)·한은화·하선영·성시윤·윤석만·이한길 기자

자료 조사·분석=김효진·안세환·김은혜 연구원



※ 보다 자세한 정보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홈페이지(univ.joonga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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