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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옆자리 앉은 박 대통령 … 대화는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두 번째 만남이 또다시 어색하게 끝났다.



더 냉랭해진 한·일 정상

 박 대통령은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와 두 차례 조우했다. 오전의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와의 대화’와 오후 정상회담 세션1 때 나란히 앉았다. 하지만 따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한·일 정상 간의 대화는 없었다”며 “옆자리였지만 거리가 1m 이상 떨어져 있어 서로 이어폰을 꽂고 있는 상태여서 일부러 얘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의 좌석 배치는 국가명 알파벳 순서가 기준이 됐다. 그래서 한국(K)과 일본(J)이 옆자리에 나란히 앉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8일 정상회담 세션2 때도 두 정상은 옆자리에 앉을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5일 러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를 만났을 때도 스치듯 인사를 했을 뿐 별다른 인사말조차 나누지 않았었다.



 반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 때 시 주석이 선물한 서예작품에 등장하는 시구인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를 인용하며 “양국 관계가 지난 국빈방문 이후로 한 층 더 격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와 거리를 두고, 시 주석과는 가깝게 하는 박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최근 한·중·일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잇따른 역사왜곡과 망언으로 한국과 중국의 공분을 사고 있는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이 원하는 방위비분담금 증액과 미사일방어(MD)체계 편입 등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



발리=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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