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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人] 서경덕 "누구나 애국심 있어…더 행동했을 뿐"

■방송 : JTBC 정관용라이브 (15:00-16:30)
■진행 : 정관용 교수
■출연진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정관용-오늘 라이브인 주인공 최근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한국홍보 전시회를 개최하고 계신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 여러분 잘 아시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를 함께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서 교수님 어서오십시오.



◆서경덕-안녕하세요.

◇정관용-어쩌다고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가 되셨어요?

◆서경덕-벌써 18년 전에 처음으로 제가 유럽배낭 여행을 갔는데 딱 전형적인 토종처럼 생겼는데 저보고 중국인 아니냐, 일본인 아니냐 그래서 그때 당시에 어린 나이에 굉장히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어떤 이미지가 이렇게 서양에 많이 안 알려졌구나. 그래서 정말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자 했던 게 제 인생을 이렇게 바꿔놓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정관용-18년 전 때면 대학생 때예요?

◆서경덕-맞습니다.

◇정관용-배낭 여행 가서 내가 한국 사람인 걸 왜 모르나 이것 때문에? 그래서 맨처음에 하신 일은 뭐예요?

◆서경덕-맨 처음에 한 거는 유럽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그때 당시 정말 광복절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어떤 광복의 의미도 있지만 세계인들이 봤을 때는 그야말로 평화를 상징하는날이잖아요. 제2차대전이 끝난, 종식된 날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럴 때 뭔가 우리가 하나의 축제를 만들어서 행사를 해서 그때 8.15 광복절 행사를 진행 했습니다.

◇정관용-에펠탑 앞에서요? 혼자서요?

◆서경덕-아니요. 그 많은 배낭여행족들은 저희가 300명정도 모아서요. 그래서 그때 당시 애국가도 부르고 다 함께 아리랑 목동도하고 그랬던 게 그때 당시...

◇정관용-학생 신분에서?

◆서경덕-그래서 그때 서양인들이 봤을 때.

◇정관용-몇 명이나 모였습니까?

◆서경덕-그때 한 3, 400명 정도 모였고요.

◇정관용-그렇게나 많이요?

◆서경덕-그때는 SNS도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인터넷도 없었던 시절이었는데 그때는 제가 걸어다니면서 8.15날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주최한다고 얘기하기가 창피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정말 일파만파 전파가 돼서 한 2주 뒤에는 다른 사람이 저한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 행사가 있는데 들어봤느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었고요. 그래서 그때 당시 행사를 했을 때 정말 많은 외국인들이 와서 같이 사진도 찍고 한국의 어떤 이런 젊은이들의 축제가 있구 나라는 걸로 해서 굉장히 홍보가 잘 돼서 그때 좀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정관용-그때부터 그러면 18년 동안 내내 해 오신 거예요, 아니면...

◆서경덕-계속 했었습니다.

◇정관용-계속?

◆서경덕-학생신분을 제가 대학원 시절까지 좀 오래 했었는데요. 방학 때마다 해외에 나가서 우리 민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많이 하게 됐고요. 특히 이제 더 이런 활동이 알려지게 됐던게 이제 지금부터 8년 전에 뉴욕타임스에 최초에 그대 당시 자비로 독도 광고를 실었을 때 그때 좀 사람들에게 이런 활동이 많이 알려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정관용-그때부터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이러 데 독도, 동해.

◆서경덕-맞습니다.

◇정관용-위안부 또.

◆서경덕-한식, 한글. 동북공정 문제.

◇정관용-한글. 이런 광고를 계속 지금 내고 계시잖아요.

◆서경덕-맞습니다. 지금까지 무려 한 40여 차례 광고캠페인을 냈었고요.

◇정관용-그 광고 한 번 싣는데 돈이 얼마나 듭니까?

◆서경덕-그때마다 다른데 어마어마하게 많이 듭니다.

◇정관용-평균 얼마쯤 듭니까?

◆서경덕-평균 따지고 봐도 왜냐하면 섹션에 따라.

◇정관용-지금까지 쓴 거 다 합해서?

◆서경덕-지금까지 다 하면 한 50억 정도 될 겁니다. 그래서 타임스퀘어 광고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 지명광고라든지 아니면 런던 영국 피카딜리서커스에 많은 세계적인 글로벌 광고 해 주잖아요. 그런 곳에 우리가 좋은 자리를 위치해서 아리랑 광고를 올린다든지. 그래서 지금까지 김장훈 씨라든지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 주셨고요. 또 정부나 기업에서도 또 이렇게 도와주셔가지고 지속적으로 이런 캠페인을 계속 벌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정관용-각종후원금으로...

◆서경덕-네.

◇정관용-우리 서경덕 교수도 사제를 좀 풀었나요?

◆서경덕-종종. 제가 외부 강연을 나서면 강연비를 또 모아서 광고비에 많이 활용을 하게 되고요. 저 나름대로 활동비가 필요하잖아요. 그런 비용은 제가 따로 외부에서 좀 벌었던 돈을 많이 쓰고 있는 중입니다.

◇정관용-원래 집이 유복하신 편이세요?

◆서경덕-뭐 유복하다라기보다는 좀 없이 자라지는 않았던 것 같고요. 그래서 부모님들 하고 특히 형제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뭐...

◇정관용-대학생 때 배낭여행 18년 전에 가셨다는 것부터가 그 당시 시점만 해도 웬만한 집 아니면 사실 가기가 좀 어려운데. 그럼 가서 한국을 알리고 싶다 그러니까 에펠탑에서 이런 행사를 해 보자. 그다음 그 후에 꾸준히 해 오셨다는 걸 보니까 정말 애국심이 남다르시구나, 맞습니까?

◆서경덕-애국심이라면 누구나 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아니면 다른 나라 사람도 자신의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뭐 일명 그런 마음을 좀더 행동으로 옮겼을 뿐이고요. 애국심은 선생님이나 저나 똑같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정관용-행동으로 옮기기가 어려운 거니까요, 사실.

◆서경덕-아닙니다.

◇정관용-이번 10월달에 유난히 바쁘시더라고요, 또.

◆서경덕-맞습니다.

◇정관용-국군의 날에는 뭐하셨죠?

◆서경덕-국군의 날에는 제가 해외로 많이 다니면서 외국인들이랑 또 많은 접촉을 하다 보니까 외국인들이 요즘 특히 대북에 관련된 부분이 외신을 통해서 많이 소개가 되다 보니까 우리나라는 안전하지 않다.

◇정관용-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서경덕-위험하다, 그래서 우리가 놀러가고 싶어도 좀 그렇다는 얘기를 솔직히 굉장히 요즘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국방의 힘이 우리가 세다. 이런 걸 센 것만 보여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부분들을 대한민국 문화에서 즉 이상봉 선생님과 배우 조달환 씨와 함께 광화문 KT 건물의 강한 국군의 이미지를...

◇정관용-강한?

◆서경덕-강한국군이라는.

◇정관용-국군.

◆서경덕-강한국군이라는 이런 한글 텔레그래프를 통해서 디자인을 통해서 가로 30m, 세로 50m. 그러니까 대형 걸개 그림을 제작해서 그런 부분들을 외신을 통해서 사진 한 장이 오히려 더 외국인들한테 많이 전달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관용-강한 국군이 있는 나라니까 절대 안전은 위험하지 않다.

◆서경덕-그런 부분을 그냥 강한 것만 보여주면 조금 거부감이 될 수 있으니까 오히려 우리의 어떤 한글을 가지고요. 자연스럽게 세계인들한테 홍보하는 게 중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그런 걸개 그림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정관용-그리고 다음 주 한글날에는 타슈켄트 한국 교육원에 대형 한글 작품을 기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경덕-맞습니다.

◇정관용-이건 또 뭡니까?

◆서경덕-세계적인 설치미술가시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강익중 선생님이 계십니다.

◇정관용-강익중 선생님.

◆서경덕-그분이랑 제가 6년 전부터 한글을 작업에 활용을 하신 걸 제가 보고 아, 이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한글을 오히려 한글이 있다라고 외칠 것이 아니라 이런 아름다운 미술, 콘텐츠를 활용해서 세계인들한테 보다 자연스럽게 홍보해 보자. 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한글 작품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저희가 기증하게 됩니다. 기증을 해서 상설전시를 이끌게 되죠.

◇정관용-지금도 전시되고 있어요?

◆서경덕-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때 그것이 유네스코 사무총장님이 직접 오셔서 제막식도 하셔서 외신에서 많이 소개됐다는 것이죠. 그러면 세계인들이 많이 모이는 주요 건물에 우리가 한글작품을 꾸준히 한번 전시해 보자. 그래서 우리가 기증하되 상설 전시에 대한 답변을 우리가 듣자. 그래서 그 이후에 UN 반기문 사무총장 관저에도 저희가 기증하게 되고요. 그리고 또 분쟁지역을 저희가 많이 다녔습니다. 이라크 아르빌 도서관에 직접 가서 그들에게 미술을 통해서 이런 한글과 미술을 통해서 그들의 어떤 전쟁의 아픔의 마음을 또 치유해 줄 수 있는 그런 프로젝트을 해서 지금까지 한 15개국에 주요 건물에 이런 한글작품을 지속적으로 기증하는...

◇정관용-유네스코 사무실이나 반기문 UN 사무총장 자택, 여기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분쟁지역 이라크 박물관에 왜 한글작품이 필요하죠?

◆서경덕-그때 당시에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뭐냐하면 그들이 어떤 전쟁의 아픔을 그렇죠. 우리가 총칼로만 지켜주는 그런 부분들이 아니라 오히려 이럴 때 우리의 문화를 가지고 그들에게 미술적인 치유를 해 주자. 그래서 같이 그림작업을 하게 됐고 가서요. 그러면서 그들은 도화지조차 없더라고요. 그들에게 어떤 꿈을 우리가 좀 바꿔줄 수 있고 할 수 있는 미술 콘텐츠를 통한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를 함께 공유하자는...취지에서.

◇정관용-미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건데 거기에 한글을 넣어가지고 한글의 우수성도 동시에 알린다.

◆서경덕-맞습니다.

◇정관용-한글의 미적 아름다움도 알린다 이런 취지다?

◆서경덕-그래서 그들이 그렸던 그 작품을 가지고 강익중 선생님이 제작을 해서 그리고 나서 또 기증을 하는 그런 일을 지속적으로 하게 됩니다.

◇정관용-이번에 타슈켄트를 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뭐가 있습니까?

◆서경덕-요즘에 이제 중앙아시아에서 우리 K팝이라든지 K드라마가 굉장히 많은 인기가 얻고 있습니다. 이럴 때 한국교육원이 있는데요. 그곳에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거의 한 천명 정도가 와서 한글교육을 배우려고 노력을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 장소에서 한글을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그들에게 어떤 한글도 어떤 작품으로서 아름다울 수 있다라는 그런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그곳을 선택하게 됐고요.

◇정관용-요즘 거기 한글 공부하시는 분들 정말 많다고 했어요.

◆서경덕-예, 그래서 지금 우주베키스탄이라든지 카자흐스탄이라든지 중앙아시아 굉장히 많은 또 인구들도 있고 또 우리 고려인까지 있는 그런 곳에 어떻게 보면 우리 한국, 유럽을 또 연결할 수 있는 중간고리 역할이거든요. 어떤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우리가 한국의 문화를 가지고 한번 연결시켜보자. 그래서 저희가 타슈켄트를 다녀오게 됐습니다.

◇정관용-그리고 지금 이미 시작됐고 10월 27일까지 서대문 형무소이지 않습니까? 국립공원이죠. 거기서 전시회를 하고 계시던데. 어떤 전시회입니까?

◆서경덕-서대문 형무소에서 저희가 빌려서 그야말로 지금까지 40여 차례 냈던 광고 원본을 한번 전시를 하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국내에는 광고 원본을 우리가 이렇게 오픈한 것은 처음이고요. 그래서 서대문형무소에 많은 일본인들이 가을에 또 많이 찾아온다고 그러더라고요.

◇정관용-맞아요.

◆서경덕-그들에게 또 일본 정치인들이 지금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를 그런 전시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었고요. 국내의 관람객들에게는 다시 한 번 독도이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기 위해서 한 달 동안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정관용-정부가 해야 할 일을 사실은 혼자서 하고 계신 거네요?

◆서경덕-아닙니다.

◇정관용-혼자한 건 아니죠? 물론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기는 합니다마는.

◆서경덕-정부에서도 함께 이렇게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합니다. 함께 특히 이제 문화부랑은 지속적으로 이런 해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요. 해외문화홍보원이랑도 같이 일을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정관용-정치권에서 혹시 러브콜 같은 거 없었어요?

◆서경덕-아닙니다. 저는 이 일을 더 열심히 그냥 민간차원에서 하는 게 오히려 정부에서 하지 못하는 거 민간에서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까?

◇정관용-정치권, 여야 정당에서 혹시 국회의원해 봐라 이런 거 없었어요?

◆서경덕-그런 건 뭐 저한테 그런 연락이 오겠습니까?

◇정관용-혹시 오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서경덕-오면 제일 열심히 한다고 이야기를 해야겠죠.

◇정관용-내 일만 열심히 하겠다? 정치 안 한다?

◆서경덕-제가 정치를 잘 모릅니다.

◇정관용-그동안 제일 고마운 분이 혹시 김장훈 씨 아니에요?

◆서경덕-네, 맞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죠. 지금까지 이런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을 때 가장 큰 힘이 됐었고요. 물론 후원을 많이 해 줘서 어떤 그런 고마움도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 진정성을 갖고 같이 고민한다는 거죠. 단지 어떤 그런 이미지만 높이려고 하는 부분이 아니라 독도 문제를 함께 그래서 저희가 독도에 가서 페스티벌도 하게 됐고요. 작년 같은 경우에는 김장훈 씨랑 한국체대 학생들이랑 수영을 해서 왜냐하면 우리가 더 이상 독도가 우리나라땅이라고 주장할 이유가 없다라는 거죠.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도 당연히 우리 땅이기 때문에 우리만이 할 수 있는들을 한번 해 보자. 그래서 그런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게 됐습니다.

◇정관용-이런 일 하시면 기분 좋으세요?

◆서경덕-재미있으니까 하는 거죠.

◇정관용-행복하시고?

◆서경덕-그럼요.

◇정관용-감사합니다.

◆서경덕-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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