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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열세 살 신진서 손맛이 맵다 매워 … 우승 후보 정관장 2위로 끌어내려

정관장은 믿었던 안성준이 포스코 캠텍의 김주호에게 반집을 진 데 이어 한웅규가 13세 소년기사 신진서에게 꺾이며 결정타를 맞았다. 신안천일염은 다승왕 후보 김정현이 넷마블의 이창호를 꺾었으나 강유택이 14세 소년기사 신민준에게 패배하며 결국 2대 3으로 역전당했다.

 정규시즌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위에 올랐던 정관장이 최하위권인 포스코캠텍에 2대 3으로 발목이 잡히며 불과 일주일 만에 2위로 미끄러졌다. 3위 신안천일염도 넷마블에 패배하는 바람에 경기가 없던 티브로드가 가만히 앉아 1위가 됐다. 1위 티브로드는 7승3패고 2위 정관장은 7승1무3패다. 신안은 7승4패. 1~3위가 간발의 차고 남은 경기는 3, 4경기뿐이어서 ‘하위팀의 반란’이 우승팀을 결정지을 정도로 위력이 커졌다. 티브로드는 이번 주 꼴찌팀인 Kixx와 맞붙는다. Kixx가 분발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오더라 티브로드의 1위 자리도 아슬아슬하다.

 5위 넷마블은 5승6패가 돼 4위 한게임(5승5패)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고 2승만 해도 기회가 있다. 4위 한게임은 이번 주말 7위 SK에너지와 맞붙는다.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지만 오더가 역시 만만찮아 귀추가 주목된다. 8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이는 2013 KB바둑리그는 8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에 나갈 수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포스트 시즌 행이 결정된 팀은 하나도 없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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