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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타는 월가 … CEO 19명 이번 주 워싱턴 '로비 투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부분 업무정지)’이 시작됐지만 당장 경제에 미칠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미 시장조사 회사인 HIS는 셧다운으로 인한 미 경제의 손실액이 하루 3억 달러(약 32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15조7000억 달러에 이르는 미 경제 규모에 비춰보면 ‘찻잔 속 태풍’이란 얘기다. 연방정부가 셧다운된다고 미 국채 이자가 연체되거나 미국의 수출입이 중단되는 등 금융·무역 활동이 제한받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 금융시장 후폭풍 얼마나
보름 뒤 부채한도 고갈도 지뢰밭
폐쇄 한 달 넘으면 마이너스 성장

 셧다운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한국·일본 증시는 동요하지 않았다. 다만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기업과 가계의 투자·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IHS는 셧다운이 일주일 지속하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셧다운이 두 주간 이어지면 성장률이 0.5%포인트, 10월 한 달 동안 계속되면 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한 달 이상 간다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마이너스 성장이 재연될 수 있다. 그동안의 초저금리 정책이나 양적완화 정책 등 경기부양책이 모두 물거품이 된다는 얘기다.



 더욱이 17일께 연방정부의 ‘마이너스통장’인 부채한도가 완전 고갈된다. 이때까지 여야 대치국면이 이어진다면 사상 초유의 국가부도 사태가 올 수도 있다. 그 후폭풍은 상상을 초월한다. 미 국채가 더 이상 안전자산이 될 수 없다면 세계 금융시장은 뿌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다.



 월가도 분주해졌다. 골드먼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씨티그룹의 마이클 코뱃, 도이체방크의 안수 제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니헌 등 19개 대형 은행·보험사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를 잇따라 만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월가는 미 정치권이 국가부도 사태로까지는 몰아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셧다운으로 정치적 효과는 거둔 만큼 이른 시간 안에 타협점 찾기에 나설 것이란 얘기다. 셧다운은 예산안만 통과시키면 바로 해소할 수 있고 경제에 미칠 충격도 크지 않아 정치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 이와 달리 정부 부채한도 증액 실패는 당장 미 국채 이자 미지급 사태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불러온다는 걸 정치권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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