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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와인 페스티벌' 대전 새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다

지난해 열린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엑스포다리에서 열린 ‘다리 위의 향연’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식탁에 차려진 와인과 음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 대전시]


‘2013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3일 개막, 6일까지 열린다. 푸드&와인 페스티벌에 대한 논란도 많다. 포도주산지도 아닌 과학도시인 대전시의 이미지에 맞는 축제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나온다. 반면 ‘와인+음악+공연’의 이벤트를 접목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축제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그러나 글로벌 비즈니스의 기본인 와인문화를 선도, 대전을 MICE(Meeting, Incentive Tour,Convention, Exhibition&Event) 산업 및 비즈니스 미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장에게 푸드&와인 페스티벌 개최 당위성에 대해 들어봤다.

[기고]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장



축제개최를 통해 전세계 많은 도시들이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독특한 브랜드를 형성시키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축제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적 소재 등 기존 자원을 기반으로 한 역사적 정체성을 강조한다면 대전시의 푸드&와인 페스티벌은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한 창조적인 정체성 구축의 사례로 평가를 받는다.



최근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발이나 경기도 가평 자라섬의 재즈페스티벌 등을 통해 도시에 음악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한 사례와 흡사하다. 대전의 푸드&와인페스티벌은 다른 시·도 축제와는 달리 방문객층을 다양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먼저 기존축제들의 방문객층이 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였다.



하지만 대전시가 지난해 개최한 푸드&와인 페스티벌은 축제에 무관심한 20~30대의 젊은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외국인을 포함해서 ‘친구와 함께 방문한 성인층’이 약 48%로 나타났다. 특히 방문객들과의 인터뷰 결과 예전 해외에 거주했거나 여행 등으로 해외에서 와인에 대해 느꼈던 추억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축제장을 찾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새로움을 추구한 푸드&와인 페스티벌에서 시도한 새로운 홍보전략과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7월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와 한국관광협회가 주최한 피너클어워드코리아에서 홍보비디오부분에서 최우수상, 신규프로그램 부문에 ‘다리 위의 향연’을 출품하여 우수상을 받았다. 9월에는 미국 피츠버그시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다리 위의 향연’이 신규이벤트 부문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리 위의 향연’은 엑스포다리라는 대전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의 환경자원을 활용하여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성과를 거뒀다.



대도시에서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은 호주 멜번의 푸드&와인 페스티벌, 홍콩의 와인&다인 페스티벌, 시카고 음식축제 등과 같이 현재 글로벌 트렌드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음식과 와인이 결합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대도시 중심으로 음식과 와인에 대한 관심과 소비문화가 커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한다.



대전이나 홍콩처럼 와인의 주산지가 아니면서도 와인과 음식을 소재로 축제를 개최하는 곳은 국내에서 대전이 유일해 특색있는 축제의 선점효과와 다른 축제와의 경쟁력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대전의 대표축제, 지역개발형축제로 발전하고 자리매김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중요하지만 축제가 끝난 뒤에도 관광객들이 대전의 독특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와인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와인 매니어그룹을 유치하는 등 재방문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면 대전이 음식과 와인이 어루어지는 도시로 브랜드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장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 미국 위스콘신대 호텔관광학 석사

● 미국 미네소타 대학원 레저관광학 박사

● 전국 축제 평가 및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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