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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재차 뺑소니를 잡아상훈군 실종계기로 본 문제점

뺑소니차에 치여 실려간채 행방불명된 김상훈군을 찾아주자는 운동이 범국민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뺑소니차량 특별수사령까지 내려지고 있으나 새해들어 뺑소니차량 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내에서 모두 61건의 뺑소니차량 사고를 기록, 하루평균 5건이라는 높은 발생율을 보여 자동차사고 윤리에 큰 문제로 나타났다. 서울시경은 이같이 뺑소니사고가 잦아지자 지난 4일 뺑소니차량에 대한 특별검거령을 내려 전 수사력을 동원하고 있음에도 지난 주말인 10일 하루동안 7건이, 11일에 3건이나 계속 뺑소니차량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내 뺑소니차량은 지난 2, 3년전부터 차량대수증가 및 교통량 폭주와 함께 부쩍 늘기 시작, 연평균 15%의 증가추세를 보여왔고 69년에 1천6백68건이던 것이 70년에는 1천9백56건으로 17%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는 2천건을 넘어 20%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 1년동안 전국의 교통사고는 모두 3만7천2백43건으로 4만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3천69명이 목숨을 잃었고 4만2천8백30명이 부상, 6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치안국이 집계했다.
이같은 교통사고의 추세는 69년도(3만2천4백41건)보다 14·8%(4천8백2건)의 증가율을 보여 교통당국의 대책이 시급함을 드러냈으며 사상자수도 69년(4만1천1백26명)보다 4천7백73명이나 불어났다.
경찰은 해가 거듭되고 달이 갈수록 교통사고가 폭주하고 이와함께 뺑소니 차량사고도 늘어나 큰 사회문제로 등장하자 이에 대한 대책을 모두 조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경찰은 교통사고 대책으로 ①교통기동순찰력의 강화 ②보행자전용도로의 설치 ③교통사고구급「센터」등의 설치등을 서두르고 있으며 뺑소니차량사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형사과당직반에서 처리해오던 것을 전담수사반에서 하기로 결정짓고 수사요원 1명, 교통경찰관 1명으로 된 2인1조의 초등수사반을 편성, 차등륜혼조사등 현장검증기술 향상을 위한 새기재 구입도 서둘러 수사의 과학화를 기하려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뺑소니차량은 작년의 경우, 1천9백56건 가운데 「택시」를 포함한 승용차가 가장 많아 1천4백36건으로 74%를 차지하고 화물차가 2백56건(13%) 「버스」 82건(4%)의 비율을 보인 반면 발생시간은 43%가 하오6시부터 밤12시사이에 집중되어 대부분이 야간사고인데다 74%가 인명피해를 낸 사고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사고 가운데 80%이상이 처리되고 20%정도가 미검거라지만 뺑소니차에 대한 수사가 이때까지 목격자 또는 피해자신고에만 의존했던 실정으로보아 처리율 80%도 대부분 번호오인신고·신고불확실 및 장난신고등으로 처리되거나 검거된 운전사가 부인하는 경우,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수사가 되지않아 사실상 뺑소니차량 검거율은 지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①운전사의 재교양문제 ②경찰활동 소홀을 악이용한 도망치면 그만이라는 풍조의 성행 ③신고부진에다 그동안 경찰이 차량정비공장·세차장·주유소등에 전혀 조직망을 만들지 못한 것은 물론 수사기술부족이 뺑소니차량 범람을 빚어내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한 뺑소니 차량을 오는 30일까지 모두 검거하라고 지시하고 앞으로 발생하는 뺑소니차량은 노선차인경우 24시간, 비노선차량의 경우 48시간안에 모두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또 앞으로 뺑소니사고가 생긴 관할 경찰서의 교통계장을 계고조치키로하고 그 첫조처로 북부·동부·성북 3개 경찰서의 교통계장에 1차 계고장을 발부키로 했다. 앞으로 경찰은 전경찰력을 동원해서라도 뺑소니차량검거에 전력을 다하고 운수회사마다 경고공문을 발송, 소속회사차가 월2회 또는 연4회 뺑소니 사고를 낼 경우 사업면허취소등 강력히 밀고나갈 방침이라지만 ①시민의 협조 ②기동순찰강화 ③뺑소니 우범지역에 대한 수시집중단속 ④각종 순찰차량에 뺑소니차량 신고대장 비치로 수시검거 ⑤교통경찰관의 통금시간전 근무강화등이 없이는 앞으로도 뺑소니차량의 검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있다.
<드리쿼터 수사 원점으로>음성것은 「알리바이」성립
4대독자 김상훈군(6)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2일 충북음성에 내려보냈던 형사대로부터 경찰에서 쫓고있던 서울영 7-265호「드리쿼터」가 사고 당일인 지난 1일 음성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보고 받음으로써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그동안 서울의 자가용·영업용·관용등 「드리쿼터」 2백91대에 대한 수사를 벌였으나 아직까지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서울 하루동안 3건>
▲11일밤 7시20분쯤 서울마포구서교동213 경성고등학교 앞길에서 번호를 알 수 없는 「버스」가 30세 가량의 여인을 치어 죽이고 달아났다.
죽은 여인은 검은「오버」에 밤색 T「샤쓰」와 초록색 바지를 입고 흰고무신을 신고 있었으며 외투안에는 김성진이라는 이름이 쓰여 있었다.
목격자 김순철군(14·마포구하수동74의2)에 의하면 과속으로 달리던 「버스」가 사고를 낸후 성산동 「버스」종점쪽으로 달아났다는 것.
경찰은 사고「버스」가 홍릉∼성산동간을 운행하는 일반「버스」로 보고 사고시간을 전후해 사고지점을 지나간 서울 영5-45호 시내「버스」(운전사 김모씨)의 바퀴자국이 현장에 남은 자국과 같은 점을 밝혀내고 운전사 김씨를 용의자로 연행, 수사중이다.
▲9일하오 7시50분쯤 서울영등포구구로동 공영주택856 앞길에서 영등포쪽으로 달리던 청색「택시」가 길을 건너던 박정희양(19·전남완도군외진면돈지리626)을 치어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11일하오 5시10분쯤 서울영등포구구로동551 앞길에서 인천으로 달리던 90cc「혼다·오토바이」가 길을 건너던 권중하씨(38·구로동552)의 2녀 미자양(7)을 치어 부상을 입히고 그대로 달아났다. 권양은 이날 집앞길에 놀다가 치였는데 경찰은 검은 가죽「잠바」를 입은 35세가량의 「오토바이」운전사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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