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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육체미, 프랑스의 우아함 …'탱크' 시리즈의 다채로운 변신



프랑스 브랜드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시계 모델 ‘탱크’는 첫선을 보인 1917년 이래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모습을 바꿔왔다. 그중에서도 대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 모델은 탱크 루이까르띠에·아메리칸·프랑세즈·솔로·앙글레즈 등 다섯 가지다. 탱크 시계 고유의 디자인 원형(原形)이 살아 있으면서도 각각의 모델에 따라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기도 한다.



탱크 루이까르띠에(Tank Louis Cartier)



‘까르띠에 탱크’ 시계를 디자인한 루이 카르티에의 이름을 딴 탱크 시리즈다. 1922년 처음 나왔다. 제작자의 이름을 딴 모델이라선지, 본래 탱크 시계의 특징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디자인이다.



시계 테두리가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백금 등 소재로 된 것은 없고 금으로만 제작되는 것도 탱크 루이까르띠에의 특징이다. 정통 시계 디자인 애호가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모델이다.



탱크 아메리칸(Tank Americaine)



까르띠에란 브랜드는 20세기 초 미국에 본격 진출하면서 국제 브랜드가 됐다. 미국 고객의 취향에 맞는 시계·보석 등을 디자인해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까르띠에는 1989년 미국적 감성을 탱크 시계 디자인에 부여한 ‘탱크 아메리칸’을 내놨다. 탱크 시리즈 중에선 가장 역동성이 돋보이는 모양새다. 시계판을 둘러싼 테두리가 약간 둥글게 디자인돼 있는데 장식에서 힘찬 육체미가 느껴진다. 위아래로 내리 뻗은 직선과 둥글린 모서리가 날카로운 동시에 부드러운 인상을 자아낸다.



‘디플로이언트 버클’이 달려 있다. 1910년 까르띠에가 특허를 낸 기술로 시곗줄에 장치를 달아 쉽게 시계를 차고 풀 수 있는 한 잠금 장치다. 뱀피로 된 시곗줄, 핑크 골드로 장식한 스케일, 조각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박은 시계 테두리 등 장식이 화려한 모델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시리즈다.



탱크 프랑세즈(Tank Francaise)



까르띠에 쪽 설명에 따르면 ‘스타일과 미학을 중시하는 파리 스타일을 반영한 시계’가 프랑세즈 시리즈다. ‘프랑스의, 프랑스인의’란 단어가 시계 이름에 붙은 것은 이런 이유다. 1996년부터 제작됐다. 탱크 시계 디자인 전체를 관통하는 아르데코(Art Deco) 스타일이다. 절제된 아름다운이 드러나는 디자인이다. 아르데코 스타일은 빈틈 없는 균형감과 기하학적 완벽함을 특징으로 하는 장식 미술 사조다.



프랑세즈 모델에서 아르데코 양식의 장식미는 조금 줄었다. 하지만 프랑스식 우아함이 짙어졌다. 시곗줄과 시계 몸통을 잇는 모서리가 살짝 홈을 이루는 디자인이 도드라진다. 단아한 이미지, 화려한 장식을 고루 갖춘 디자인이다.



탱크 솔로(Tank Solo)



탱크 시리즈 고유의 정통성을 고수하면서 대중적 눈높이를 고려한 디자인이다. 2004년 출시됐다. 기존 탱크 시리즈의 시계 대부분이 시계 테두리 등이 금·백금 등으로 치장돼 있었다면 탱크 솔로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바뀌어 제작됐다.



탱크 시리즈의 전형적인 특징인 로마자로 된 숫자 표시도 간소화하거나 아예 없앤 모델도 솔로 시리즈에서 나왔다. 수십 가지 가죽 시곗줄로 교체해 찰 수 있는 것도 탱크 솔로 모델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탱크 앙글레즈(Tank Anglaise)



탱크 시리즈는 프랑스 말로 ‘프랑스인, 프랑스의’를 뜻하는 ‘프랑세즈(francaise)’, ‘미국인, 미국의’란 뜻의 ‘아메리칸(ameri caine)’을 붙여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왔다. 여기에 영국 시리즈가 추가됐다. 지난해 나온 ‘탱크 앙글레즈’다. 시계 본체와 한몸을 이룬 시곗줄이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특징이다. 대개의 시계 디자인은 ‘케이스’라 부르는 본체에다 시곗줄을 연결하는 게 기본이다. 탱크 앙글레즈는 마치 본체와 줄이 하나로 제작된 것처럼 보이게 이음매를 유려하게 처리했다. 탱크 시리즈 고유의 특징인 세로 직선 시계 테두리에는 용두가 반쯤 숨어 있다. 탱크 앙글레즈를 옆에서 살펴보면 마치 용두가 탱크 바퀴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계 본체와 시곗줄, 용두까지 시계의 큰 요소들이 하나로 통합된 디자인이 탱크 앙글레즈다.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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