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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올 연말 중국·홍콩 등 7개국 '아시아 금융벨트' 완성

지난해 7월 미국 뉴욕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BNB지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으로부터 인수를 승인 받았다. 현지 한국계 은행인 BNB 인수에 따라 하나금융의 미국내 영업망은 9개로 늘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2~13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을 다녀왔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아시아 전 지역 지점장들을 불러모아 사상 첫 ‘아시아 벨트 금융회의’를 연 것이다.

하나·외환은, 중국 공략
아시아 91개 네트워크



 이 자리에선 두 은행 간 시너지창출 방안과 해외수익 확대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김 회장과 이은형 글로벌전략 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미얀마 등 아시아 8개국 해외 법인장 및 지점장 30명 가량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또 외환은행 다롄 영업점과, 하나은행이 지분을 인수한 길림은행의 다롄 지점도 방문했다.



 김 회장이 중국을 다녀온 건 올해 들어서만 네번째다.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문 수행단으로 중국을 방문했고, 7월에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8월초에도 일주일간 중국을 다시 찾았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영업 확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게 하나금융그룹 관계자의 말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중국 현지화에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금융사다. 하나은행이 세운 중국현지법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연 평균 자산성장률이 45%에 달한다. 직원은 물론 지점장까지 대부분 중국인을 채용한 현지화 전략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내부의 판단이다. 최근엔 중국 은행과 손잡고 미국에 진출해 북미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나금융의 목표는 2015년까지 세계 50위 내 금융그룹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말 아시아, 2015년말 글로벌이라는 2단계 전략을 실행 중이다. 올 연말에는 중국과 홍콩,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을 잇는 아시아금융벨트 구축이 완료된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까지 중화권과 동남아권, 미주권, 유럽권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완성한다. 그때쯤이면 그룹전체 자산의 10%와 순이익의 15%가 해외에서 나오게 된다.



 하나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국내 금융권에서 이미 선두를 달린다. 현지법인 15개와 지점 18개, 사무소 10개, 출장소 2개를 세계 각지에 두고 있다. 현지법인이 운영하는 점포만 79개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 91개, 미주지역에 23개, 중동을 포함한 유럽지역에 10개를 갖고 있다. 단일은행으론 해외에 최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외환은행을 지난해 인수한 게 큰 도움이 됐다.



 이를 더욱 확대하고 시너지를 내는 게 김 회장이 가장 강조하는 글로벌 전략이다. 특히 그룹의 쌍두마차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시너지 확대가 관건이다. 중국하나은행과 중국외환은행은 현재 통합절차를 밟고 있다. 현지은행을 인수한 하나은행 계열 PT 뱅크 하나와 외환은행 계열 PT 뱅크 KEB 인도네시아의 합병도 진행중이다. PT 뱅크 하나는 33개 지점으로 현지 기업과 개인 대상 영업에 주력한다.



 PT 뱅크 인도네시아는 4개 지점에서 한국 기업을 주고객으로 해 영업 중이다. 하나금융은 중국, 홍콩 및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한 아시아 화교 네트워크에 대한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이들 지역내 현지법인 및 지점이 협의체를 만들어 정보교류 및 공동 비즈니스, 동일 고객에 대한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직접 진출한 영업망과 현지 영업망 사이의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지분을 갖고 있는 중국 길림은행은 하나은행, 외환은행과의 연계 영업을 통해 동북 3성 진출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2013년 공식 인수한 미국 뉴욕의 BNB 은행은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북미지역 영업확대의 초석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의 개인영업 노하우와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전문화된 시스템 등을 BNB에 접목하면서 현지 전문 인력을 주축으로 경영진을 구성해 현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추가 영업망 확대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미얀마 양곤 사무소를 열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올 5월엔 터키 이스탄불에 각각 사무소를 개설했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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