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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 1인 동포 강미선씨 "한국식 아들 이름은 내 긍지"

이탈리아 반도에 위치한 인구 3만 명의 작은 나라인 산마리노 공화국. 726만 명의 재외 동포가 활동 중인 전 세계 175개국 중에서 ‘1인 동포 지역’ 중 한 곳이다. 외교부의 2011년 통계에 따르면 산마리노와 남태평양의 키리바시, 남미의 가이나아와 바베이도스 등 4개국이 1인 동포 활동지역이다. 산마리노에 터전을 잡은 유일한 해외 동포는 디자이너 강미선(50·여·사진)씨. 한국에서 태어난 강씨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남편을 이탈리아에서 만나 산마리노에서 아들을 낳아 살고 있다. 한국을 떠난 지는 21년째다.



"잃었던 한국 국적 되찾고 싶어"

전화와 e메일을 통한 인터뷰에서 강씨는 “이곳엔 한국인 관광객조차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런 산마리노지만 강씨는 가슴에서 ‘한국’을 지운 일이 없다.



 강씨의 아들은 프란체스코 승현 마이아니(15세)다. 이름 가운데 ‘승현’을 붙인 것도 한국인이란 자부심 때문이다. 산마리노 국경일(9월 3일)에 태어난 아들은 현지의 과학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태권도 검은띠 보유자로 산마리노 공화국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강씨는 남편과 아들이 한국 음식을 좋아해 일주일에 3일은 한국 음식을 먹는다고 소개했다. 한국 문화 정보에 대한 갈증은 페이스북이나 인터넷을 통해 해결한다.



 강씨는 원래 패션이 전공이었다. 인하공업전문대를 졸업하고 국제복장(패션)연구원을 수료했다. 서울에서 패션디자이너로 일하다 이탈리아 밀라노로 유학을 떠났다. 현지에서 두 곳의 디자인 학교(마랑고니·에우로페오)를 졸업하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밀라노에서 경제신문 증권분석 책임자로 있던 남편을 만났다.



 “한국을 좋아하는 산마리노계 프랑스 국적의 남편(조반니 마이아니)과 17년 전에 결혼했어요. 당시엔 복수국적을 허용하지 않아 한국 국적이 말소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제 복수국적이 허용됐다니 한국 국적을 되찾고 싶어요.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영원히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그러면서 “한국에 살든 외국에 살든 자기 생활에 충실하면 그것이 나라 나 자신을 위해서나 자랑스럽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특별취재팀(미국·중국·일본·러시아·카자흐스탄·독일)=장세정(팀장), 강인식·이소아·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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