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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기화면 '포인트 적립 앱' 쏠쏠하네

대학생 임정아(25·여)씨는 최근 포인트 앱 ‘캐시 슬라이드’를 내려받은 후 스마트폰 잠금 해제를 통해 포인트를 모으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 앱을 설치하면 대기화면에 새로운 광고들이 뜨는데, 손가락으로 화면을 밀어 잠금을 해제할 때마다 5~100포인트를 적립해주기 때문이다. 임씨는 “처음엔 적립되는 포인트가 너무 적다고 생각했는데, 하루에도 습관처럼 몇십 번씩 스마트폰 잠금 해제를 하기 때문에 포인트가 꽤 쏠쏠하게 모이더라”며 “이렇게 모은 돈으로 커피도 마시고 화장품도 사는 등 알뜰하게 쓰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 떠도 잠금해제 때 포인트 쌓여
하루 평균 50번씩 대기화면 확인 땐
한 달에 5000원 정도 적립금 생겨
제휴사 상품 교환, 현금 인출 가능

 3500만 명을 넘어선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대기화면을 노린 포인트 적립 앱들이 인기다. 모바일 설문조사업체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5명 중 2명은 5분에 한 번꼴로, 하루에 평균 50번씩 스마트폰 대기화면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감안하면 대기화면의 노출 빈도가 하루 15억 번에 달한다는 얘기다. 이 대기화면에 광고를 띄우고, 사용자들이 잠금을 해제할 때마다 포인트를 쌓아주는 방식의 앱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전에는 포인트를 모으려면 따로 앱을 실행시키고,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퀴즈를 맞히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이에 비해 잠금화면 포인트 앱은 사용자 입장에선 관심 없는 광고가 떠도 잠금 해제를 통해 간편하게 넘겨버리면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광고주들도 사용자들이 잠금을 해제하는 동안 ‘최소한 한 번’은 확실하게 광고를 보기 때문에 ‘윈윈 전략’이라는 평가다.



 NBT파트너스의 ‘캐시 슬라이드’는 이런 장점들을 접목한 포인트 앱이다. 사용자가 잠금화면을 해제해 모은 포인트로 제휴사가 제공하는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계좌에서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NBT파트너스는 “하루 평균 50번의 잠금 해제를 한다고 할 때, 한 달에 5000원 정도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 E&M이 지난달 출시한 ‘포인트 락커’도 출시 3주 만에 25만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용자가 관심 있는 콘텐트 항목을 지정해주면 매주 새로운 내용들로 대기화면을 채워준다. 이를 클릭해 보고 쌓은 포인트로 CGV·뚜레쥬르·투썸플레이스 등 CJ 계열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여심’을 공략하는 포인트 앱도 있다. 에이디벤처스의 ‘라떼스타일’은 국내 상위 20위 의류 쇼핑몰들의 신상품을 대기화면에 매일 업데이트해 보여준다. 판매량 기준 상위 100개 상품을 한번에 받아볼 수도 있고, 특정 의류 카테고리를 선정하면 맞춤형 상품을 보여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등록된 상품을 터치해 보면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상품 구매 시 쓰도록 하는 방식이다. 버즈빌의 ‘허니스크린’은 현금으로 포인트를 인출할 수 있어 소위 ‘돈 버는 앱’이라 불린다. 역시 매 시간 대기화면에 뜨는 광고가 바뀌며 이를 보면 적립금이 쌓이는 방식이다. 올 6월에는 일본 모바일 앱 시장에도 진출해 3개월 만에 다운로드 건수 기준으로 4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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