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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횡령사건' 김원홍, 숱한 질문에 "묵묵부답"

[머니투데이 김훈남기자 hoo13@]



[취재진과 법무부 관계자 엉켜 한때 공항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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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횡령사건의 핵심인물 중 하나인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2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SK그룹 횡령사건 수사 도중 해외로 도피했던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52)이 26일 오후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김 전고문은 이날 오후 8시30분쯤 법무부 수사관 5~6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검은색 양복에 흰색셔츠차림이었고 손에 찬 수갑을 가리기위해 흰 수건을 두르고 있었다.



김 전고문은 "SK펀드투자금 인출에 관여했나, 송금받은 투자금 6000억원을 어디에 썼는가, 증인으로 법정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SK그룹과의 기획입국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대만에서 그를 데려온 법무부 수사관들은 곧 발걸음을 옮겼으나 김 전고문을 취재하려는 취재진들과 뒤엉켜 공항 출국장 일대에서 한순간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SK그룹의 횡령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법무부로부터 김 전고문의 신병을 인도받은 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전고문을 간단히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 혹은 인근 경찰서에 수감할 예정이다. 또 체포시한인 28일 오후 5시 이전 김 전고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최태원 회장 형제와 공모해 SK그룹의 펀드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고문은 2011년 3월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 중국으로 도주했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는 김 전도문에 대해 기소중지처분을 내렸고 김 전고문에 대한 조사없이 최 회장 형제를 재판에 넘겼다.



이후 대만으로 거처를 옮긴 그는 최 회장의 항소심 선고 10일을 앞두고 체포됐다. 우리 법무부는 대만 당국에 김 전고문에 대한 강제추방을 요청하고 송환여부와 일정을 조율해 왔다.



법무부는 이날 김 전고문에 대한 강제추방이 결정됨에 따라 이날 오후 수사관을 급파해 신병을 인도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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