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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50년 최인호 '별들의 고향'으로

소설가 최인호(사진)씨가 25일 오후 7시2분 서울성모병원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68세. 지난 5년간 침샘암으로 투병해 왔던 그는 갑작스레 찾아온 호흡곤란으로 추석인 19일 입원한 지 엿새 만에 숨을 거뒀다.

 최씨는 지난 반세기 한국 현대문학과 호흡을 함께했다. 서울고 2학년이던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벽구멍으로’로 등단했다. 장편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등은 영화로도 인기를 끌었다. 역사소설 『상도』 『해신』 등은 TV 드라마로 제작됐다.

 월간 ‘샘터’에 연재한 소설 『가족』은 75년부터 2010년 초까지 35년간 최장기 연재 기록도 세웠다. 고인은 2008년 침샘암이 발병해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창작열을 불태웠다. 올봄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산문집 『최인호의 인생』과 장편 『할』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이상문학상·한국가톨릭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황정숙씨와 1남1녀.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 02-2258-5940. 발인은 28일 오전 7시30분. 이날 오전 9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린다. 장지는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

하현옥·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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