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위·간·췌장암엔 양질의 단백질, 대장암엔 섬유질 적은 음식 좋아

암 환자의 영양 상태는 암과의 싸움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영양 상태가 좋은 환자는 부작용도 훨씬 적을 뿐 아니라 치료율도 더 높다. 암 환자는 굶어 죽는다는 말도 있다. 영양이 결핍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암과의 싸움에서 질 수밖에 없다. 암 환자의 사망원인 중 약 20%가 극심한 영양실조라는 연구보고도 있다. 국립암센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암환자의 61%는 영양부족, 30%는 기아 상태에 빠져 있었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홍영선 교수는 “잘 먹는다는 것은 곧 암을 잘 치료하는 것”이라며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높일 것”을 권했다. 주요 암환자를 위한 음식섭취 요령과 레서피를 소개한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위암=위를 절제한 위암환자는 소화흡수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수술 후 미음과 죽 등 부드러운 음식에서 시작해 점차 밥을 먹으며 고기나 채소·과일을 곁들인다. 음식은 되도록 부드럽게 조리한다. 위암 환자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떨어진 면역력을 높이고, 투병에 필요한 체력을 보완해야 한다.

● 간암=간암 환자는 간 기능에 부담을 주는 식품 섭취를 피해야 한다. 우선 알코올 섭취는 금해야 한다. 알코올은 간 기능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분해과정에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발생시킨다. 또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거나 잘못된 민간요법도 피해야 한다. 또 합병증에 따라 엄격한 식사요법이 필요하다. 복수가 있을 때는 염분 섭취를 제한하고, 간성혼수가 있으면 단백질 식품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식도정맥류가 있을 때는 거칠고 딱딱한 식품을 피해야 한다. 간세포의 재생을 위해 반드시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한다.

● 췌장암=단백질은 늘리면서 지방 섭취는 줄여야 한다. 양질의 단백질은 면역세포를 만들고, 신체조직의 재생과 회복을 돕는다. 반면 췌장암 환자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으므로 지방 섭취를 피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튀기거나 볶지 말고,구이 또는 찜으로 조리한다.

● 대장암=섬유질이 적은 음식을 선택해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낯선 음식을 먹을 때는 적은 양을 먹어 장의 반응을 살핀 후 점차 양을 늘리며 적응해 보자. 하루 8~10잔의 물을 마시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장을 막을 수 있으므로 삼간다. 수술이나 항암약물 치료를 받은 뒤에는 섬유소가 풍부한 잡곡류와 함께 채소·과일을 매일 600g이상 섭취한다.

● 폐암=폐암은 소화기암이 아니지만 영양 치료가 중요하다. 폐암환자는 다른 암환자에 비해 기초대사량이 높아 열량소모가 많기 때문이다. 폐암 환자의 80%는 영양 불량 상태이고, 이중 20%가 영양부족으로 사망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송미 영양팀장은 “폐암 환자는 식품 선택에 제한이 없으므로 평소 즐기는 음식을 충분히 먹을 것을 것”을 권했다.

글=한석영 기자 , 사진제공=『암을 이기는 밥상』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