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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1.46㎞/L … 충전 걱정 없는 연비왕

지난달 22일 프리우스 PHV로 서울~속리산 475㎞를 왕복했다. 이날 최고 31.46㎞/L의 연비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도요타 프리우스 PHV로 서울 강남에서 충북 속리산까지 475㎞를 왕복했다. ‘PHV’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는 뜻.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프리우스와 구동계는 같다. 그런데 전원에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따라서 배터리 용량이 한층 더 넉넉하다. 전기 모터로 더 멀리(최대 26㎞), 더 빠르게(최고시속 100㎞) 달릴 수 있는 셈이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순수 전기차로 가기 위한 마지막 징검다리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전기 모터를 활용할 여지가 많아서다. 그만큼 엔진이 잠들어 있는 시간이 길다. 그 결과 연료와 배터리를 모두 채웠을 때 1000㎞ 이상 달릴 수 있다. 배터리 충전량이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엔진이 충전한다. 따라서 충전소 때문에 초조해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엔진이 있으니 배터리와 전기 모터 성능을 지나치게 키울 필요도 없다. 가격도 전기차보다 합리적이다. 차의 안팎은 일반 프리우스와 같다. 다만 연료주입구 외에 별도의 충전 소켓을 갖췄다. 일반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운전 방법과 주행 감각은 프리우스와 판박이다. 전기 모터가 훨씬 적극적으로 끼어드는데, 예민하지 않으면 눈치채기 어렵다.

이날 시승은 2인 1조로 팀을 이뤄 진행했다. 한국 도요타는 프리우스 PHV의 한계를 가늠해보자는 취지에서 조별 과제를 마련했다. 속리산까지 갈 때는 최고연비, 서울로 되돌아올 때는 최저연비에 도전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최고연비는 31.46㎞/L가 나왔다. 최저연비는 주위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급가속 위주로 달린 팀이 17.86㎞/L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일본과 미국·유럽에서 프리우스 PHV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일본 내 판매가격은 305만~420만 엔(약 3312만~4560만원). 일반 프리우스보다 100만원 정도 더 비싸다. 그런데 일본 기준으로 이 차의 공인연비는 프리우스의 2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절반에 가깝다. 이번 시승에 동원된 프리우스 PHV는 한국 도요타가 테스트용으로 들여왔다.

김기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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