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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동양그룹과 아무런 관련 없다"

동양생명은 25일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지원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최근 과거 동양그룹 산하 체제를 떠올려 ‘부실이 옮겨붙는 것 아니냐’고 묻는 투자자가 많았다”며 “2011년 보고펀드에 매각된 뒤 그룹과는 별개로 독자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지원 요청이 들어오더라도 관련법이나 지배구조상 지원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동양생명에 따르면 채무에 대한 지급보증은 보험업법상 ‘다른 회사에 대한 지급보증 금지’ 규정 때문에 불가능하다. 다른 지원 방법이 있다 하더라도 이사회의 전원 합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동양그룹은 2011년 3월 부채를 줄이기 위해 동양생명을 보고펀드에 매각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구한서 사장이 새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뒤 조직개편을 통해 독립경영 체제를 갖췄다. 지분관계를 보면 현재 총 57.6%의 지분을 보유한 보고펀드가 대주주이며, 동양그룹은 3%의 지분만을 갖고 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동양생명은 동양그룹의 지분율이 낮은 데다 지급여력(RBC) 비율이 230%로 높아 향후 보험금 지급에 전혀 문제가 없는 회사”라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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