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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1차 판매국에 넣었더니 … 아이폰5S·5C 900만 대 팔렸다

애플이 지난주 출시한 아이폰5S. [싱가포르 로이터=뉴스1]
‘혁신이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은 애플의 신형 아이폰이 예상 밖의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주말 아이폰5S와 5C를 900만 대 넘게 판매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아이폰5 발매 당시 첫 주말 판매 실적(500여만 대)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500만~600만 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새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덕분에 애플 주가는 신제품이 출시된 20일 이후 4.6% 오르며 강세를 이어 가고 있다. 애플은 3분기 매출 전망도 370억 달러(약 40조원)로 소폭 올렸다.

 신형 아이폰의 호조는 무엇보다도 1차 판매 대상국을 늘린 결과다. 지난해 9개국에서 올해는 중국과 푸에르토리코가 추가됐다. 특히 중국을 포함시킨 게 ‘신의 한 수’라는 평가다. 애플은 황금색 모델을 내놓는 등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여기에 최초로 고급형과 보급형 모델 두 가지를 한꺼번에 출시했다. 또 아이폰 매니어가 많은 일본에서는 최대 이통사인 NTT도코모가 아이폰을 팔기 시작한 것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새로 선보인 운영체제 iOS 7.0의 위력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다. 사용환경(UI)을 깔끔하게 다듬었고, 아이튠스 라디오 등 새로 추가된 기능도 인기를 끌면서 단말기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판매량이 300만~400만 대가량 부풀려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파이퍼재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보급형 기종인 5C 350만 대가 소비자가 아닌 이동통신사 등 소매업체에 재고 상태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5C의 모든 모델이 애플 웹사이트에서 ‘24시간 내 배송 가능’ 상태라는 점을 근거로 추산했다. 제프리스앤드컴퍼니의 피터 미섹,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허버트 애널리스트도 200만~250만 대가 재고 상태로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먼스터와 허버트는 애플에 대한 목표 주가를 높이고,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는 등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이 같은 ‘애플 파워’가 통할지는 미지수다. 아이폰은 국내 출시 시점이 일러야 11월 말로 1차 판매국보다 2개월 늦다. 그 사이 국내 업체는 삼성 ‘갤럭시노트3’, LG ‘뷰3’ 등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이동통신사가 선보인 LTE-A(어드밴스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도 아이폰의 한계로 꼽힌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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