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전문성·상생·사회공헌 3각 경영 … 한국경제 버팀목 되다

공기업이 전문성 강화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 확산,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쪽방촌 시설개선사업에 참가한 한국전기안전공사 임직원 모습.


공기업이 경영혁신에 나서고 있다. 전문성 강화와 동반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가 경영혁신의 주 골자다. 그간 비판 받은 공기업의 ‘보이기에 급급한 양적 성과 내세우기’ 문제를 지양하고 질적 성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는 현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 실현의 맥을 짚은 것이기도 하다.



◆실력과 잠재력으로 승부한다=구조 개편과 파격 인사정책, 프로그램 개발 등 공기업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연구 성과를 내지 못 하는 연구원은 과감히 퇴출시킨다’는 윈칙을 수립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력연구원 혁신방안 발표에서 “전력연구원이 살아야 한전의 미래가 있다”며 기술가치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전은 전체 연구인력의 20%를 대거 투입해 무선 전력전송, 미래에너지기술, 에너지 신소재 등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MG) 등 신수종 분야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사업화 프로젝트 수행 조직도 신설한다.



비전을 ‘국가자산 종합관리기관’으로 정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경제 안전판’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국유재산관리 전담기관의 역할과 체납된 세금의 정리·압류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재산의 공매대행 업무도 수행 중이다.



한국석유관리원은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를 적발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있다. 운전자가 연료분석을 의뢰하면 차량 전문가를 파견, 현장에 설치한 이동시험실에서 가짜 여부를 바로 확인해준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역추적을 통한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 적발률은 지난해 14.6%에서 올 상반기 16.7%로 향상됐다”며 효과를 분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래성장동력사업인 셰일가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의 대표적 독립계 석유회사 아나다코(Anadarko)가 보유한 매장량(2P) 7억1700만 배럴, 일산 15만4000 배럴(2013년 5월 기준)규모의 셰일가스·오일 생산광구 지분 23.67%를 인수했다.



◆중소기업 살려야 공기업도 산다=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데 이견을 제시하는 공기업은 없다. 많은 공기업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내실화해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KOGAS)는 43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상호 발전방향을 논의해 소통을 증진시키고 있다. 천연가스 분야 기자재 및 핵심부품 신제품 개발, 국산화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중소기업에는 기술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산업현장의 일을 중심으로 직업교육훈련과 자격제도를 개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능력 중심의 채용과 평가 등 인사관리가 가능하다. 근로자에게는 평생경력개발경로를 제시해 준다.



공단은 정부부처 주관 하에 지난해까지 833개 직무 분야 중 331개의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개발했다. 올해는 250개, 내년까지 모든 직무분야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300억원 이상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대상 공사 신용평가등급 적격요건 완화 정책을 최근 마련했다. 중소기업의 입찰 참여 기회를 늘려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 용역 적격심사 시 신용평가등급 점수 폭을 완화하고 중기, 여성기업, 사회적 기업 등에 가점을 부여한다. 하도급법 위반 시에는 감점하는 등의 조항도 신설했다. 김완규 K-water 사장직무대행은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 확대 및 경쟁력 강화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민들레 홀씨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도 강화한다= ‘공기업’이란 명칭에 걸맞게 청렴과 사회공헌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은 모든 간부직원에게 선비정신 교육을 실시하고, 비리 행위자에겐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강력한 비리 척결 제도로 기업문화 전파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임직원이 재능기부 활동을 벌이며 인재 육성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북한이탈주민 및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직원들이 불우한 고객의 보험료를 남몰래 납부해온 선행을 국민 참여사업 ‘저소득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으로 정착시켰다.



이정구 객원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