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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는 발음 보다 높낮이 성조가 훨씬 중요합니다”



한중우호협회(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와 주한 중국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가 후원한 제13회 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가 13일 서울 신문로 문호아트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원태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미래조 대상 수상자 권용미(용인외고 1년)양, 세계조 대상 수상자 김태연(군산중앙고 2년)군, 펑춘타이(馮春臺)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참사.

“중국어는 높낮이를 틀리면 뜻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발음보다 성조에 신경 써서 공부하세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금호아시아나배 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 가운데 중국 유학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우열을 겨룬 세계조에서 대상을 받은 군산 중앙고 2학년 김태연군의 말이다. 김 군은 6살 때 군산 화교학교에 입학해 중국어를 처음 접했다. 여기에 2006년 4학년 2학기 때 1년 9개월간 베이징서 유학생활을 했다. 초등학교 때 이미 중국어 기초를 탄탄하게 다졌다. 이날 심사위원들이 하나같이 “발음이 명확하다”며 대상으로 김 군을 선정한 이유다.

중국어 번역가로 활동한 뒤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김태연 군은 중국어 학습 학습 노하우로 ‘뻔뻔함’을 꼽았다. “다른 외국어도 마찬가지겠지만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중국어 공부할 때만큼은 부끄러움을 잊고 뻔뻔해지세요.” 김 군은 대만 화교학교에서 중국어를 처음 공부한 탓에 중국 대륙에서 사용하는 간체자가 아닌 번체자로 중국어를 시작했다. 간체자에 익숙해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김 군은 한문을 먼저 공부한 한국 학생들이 중국어를 접할 때 겪는 어려움을 남들보다 먼저 겪은 셈이다.

유학경험이 없는 국내파들이 겨룬 미래조에서는 용인외고 1학년에 다니는 권용미 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한중우호협회(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하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가 후원한 ‘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는 2001년 시작해 올 해로 13회를 맞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중국어 경진대회로 이날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은 내년 초 1주일간 중국 문화 탐방 활동에 참가할 특전을 누리게 된다.

글 사진=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 xiao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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