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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교육문화재단, 제9회 경암학술상 수상자 5명 선정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경암교육문화재단(이사장 송금조)은 16일 '제9회 경암학술상' 5개 부문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로는 인문사회 부문 이영훈 교수(서울대 경제학부), 자연과학 부문 장석복 교수(KAIST 화학과), 생명과학 부문 이민구 교수(연세대 약리학교실), 공학 부문 백점기 교수(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특별상 부문에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을 선정했다.

이영훈 교수는 수량경제학의 방법론을 한국경제사에 적용해 한국사학계가 하지 못했던 장기 수량 경제사에 독보적인 업적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료들을 발굴해 내 경제사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사 연구의 한 단계 높은 도약을 가능하게 한 탁월한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장석복 교수는 유기촉매반응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화학자로,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매우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저반응성 분자의 탄소-수소결합 활성화(C-H activation) 분야에 크게 기여해 세계 학계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민구 교수는 세포막 수송(Membrane Transport) 분야의 세계정상급 연구자로 소화계, 호흡계 상피세포의 전해액 이동 및 세포에서의 물질이동에 관한 연구를 통해 특히 난치성 폐질환의 하나인 섬유성낭종과 자폐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백점기 교수는 선박 해양플랜트 안전설계(Safety Desing)를 위한 핵심기술인 비선형구조역학(Nonlinear Structural Mechanics)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이 분야의 원천기술 연구개발은 물론, 산업적 실용화에도 탁월한 업적을 이루어 미국 영국 등 국제조선학계로부터 높이 평가받고 있는 조선해양공학자이다.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은 신문사에서만 외길을 걸어온 대한민국 대표 기자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 언론인인 동시에 지금도 수백만 독자를 만나고 있는 칼럼니스트이다.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권력보다는 언론의 편에 대한민국을 키우고 지키며 바꾸는 일에 직필로서 매진해 온 그의 용기와 노력을 재단은 특별상으로 예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기업인 태양그룹 송금조 회장이 평생을 근검절약해 모은 전 재산 1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해 만든 순수 공익재단으로, 국가발전의 토대가 될 학술진흥, 인재양성,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문화창달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재단은 주요 사업으로 2004년부터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이룬 발군의 업적으로 사회의 공동선에 확고히 기여하고 있는 학자, 예술가들의 업적을 평가하고 기리고자 '경암학술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편, 경암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8일 오후 3시30분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문별로 2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yulnetphoto@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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