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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 패션으로 국회에 … 김한길 '옷 시위'





"청바지 왜 입나" 비판 받아
"영수회담 압박 고육책" 관측















지난 2일 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선 김한길 대표의 ‘패션’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이용섭 의원=“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을 대표하는데 청바지를 입으면 되겠나.”



 ▶김 대표=“당원들이 대표를 잘못 뽑았구먼.”



 이 의원이 김 대표의 ‘노숙투쟁’ 복장을 거론하자 김 대표가 ‘당원’을 앞세워 받아쳤다. 김 대표와 이 의원은 지난 5·4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했었다. 이 의원은 지지 않고 김 대표가 ‘노숙투쟁’을 선언하며 “노숙하기 위해 집사람의 허락도 받았다”고 한 것도 꼬집었다.



 ▶이 의원=“김 대표님이 잘하고 계신데, 공개적인 자리에서 집사람 얘기를 꺼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



 ▶김 대표=“이 의원님이 대표가 되셨어야 하는데.”



 한차례 논란을 불렀던 김 대표의 노숙 패션이 10일 국회에서 등장했다. 이날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당의 ‘무상급식·무상보육 지원을 위한 경기도정책협의회’.



 김 대표는 체크 무늬 셔츠에 파란 면바지, 정장 구두 대신 파란 캐주얼화를 신고 참석했다. 동석한 전병헌 원내대표, 장병완 정책위의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등은 넥타이에 정장 차림이었다. 김 대표가 복장에 대해 먼저 말을 꺼냈다. “복장이 단정치 못해서 죄송하다. 노숙자는 노숙자답게 차려입고 다니라는 요구가 있어서 천막에서 입고 있는 대로 왔다.”



 김 대표의 복장은 전날 서울시청앞 천막당사에서 입었던 그대로였다. 자면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아침에 국회로 온 것이다. 김 대표 측 인사는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가 아니라면 이런 차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의 노숙 복장은 ‘시위’의 성격이 짙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이 이뤄지지 않으니 ‘노숙 장기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려 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3선 의원은 “정치인에겐 행동과 옷차림 하나하나가 다 메시지”라며 “예민한 성격의 김 대표로선 부담감을 느낄 게 분명한데도 굳이 국회에까지 그런 복장으로 온 걸 보면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뉴시스, 뉴스1]



채병건·이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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