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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발표 대입 전형 간소화 방안 … 대입 어떻게 달라지나



현재 고2가 대입을 치르는 2015학년도부터 대학별 전형 수가 총 6개 이내로 준다. 수시모집은 학생부·논술·실기 위주 전형 등 4개 이내, 정시모집은 수능 또는 실기 위주 2개다. 또 동일한 유형의 전형이라면 평가방법을 똑같이 하도록 했다. 기존엔 같은 전형이라도 계열에 따라 선발 방법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합격 기준으로 일정한 수능 점수를 요구하는 것)을 높게 걸었던 우선선발과 문제풀이형 구술면접, 적성고사 전형도 사라질 전망이다. <관계기사 열려라 공부 3면>

중 1·2, 고교 상대평가 대비해 심화학습해야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2013학년도 4년제 대학의 수시·정시모집 전형 수는 총 2883개였다”며 “교육부 방안대로 통일하면 절반 이하로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수험생이나 학부모가 체감할 정도로 전형이 간소화하는 건 아니라는 비판도 많다. 전형 수는 줄지만 학생부·논술·실기·면접 등 전형 요소는 그대로인 데다 각 전형요소를 평가하는 기준을 명확하게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능 최저기준 완화 땐 논술 비중 커질 듯



 대입전문가들은 “수능·학생부·논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조언한다. 김희동 진학사 소장은 “기존에도 수험생이 수시에서 지원 가능한 전형은 대부분 학생부 전형과 논술 전형이었다”고 말했다. 이성권(서울진학지도회협의회 회장) 서울 대진고 교사는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은 기존에도 학생부에 기록된 내신과 비교과를 평가해 왔기 때문에 특별히 달라질 것도 없다”고 했다.



 다만 논술 전형이 지금보다 더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준비를 서두르는 게 좋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거나 없애면 각 대학이 논술을 더 어렵게 내거나 정시모집 인원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성권 교사는 “대부분의 학생이 고 3 여름방학부터 3개월 정도만 논술을 준비하는데, 1년 이상 꾸준해 준비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 내신 절대평가 반영은 2020학년 이후로 유예됐다. 2019학년도까지 현행 상대평가 성적(석차 9등급, 원점수·과목평균·표준점수)과 절대평가 결과를 학생부에 병기하되 대입에는 상대평가 성적만 활용한다. 현재 중 1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2019학년도까지는 달라지는 게 없다.



 하지만 절대평가의 대학입시 반영 유예는 현재 중 1, 2학년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현재 중 1, 2학년은 절대평가를 시행 중이다. 내년에도 중학교의 절대평가는 계속된다. 문제는 많은 중학교에서 특목고 입시 등에서 자기 학교 학생이 조금이라도 유리할 수 있도록 시험을 쉽게 내 성적 부풀리기를 한다는 점이다. <5월 8일자 열려라공부 2~3면, 일부지역 江南通新 10~11면 참고> 중학교 내내 이렇게 쉬운 절대평가에 익숙해졌다가 고교에 가면 상대평가를 적용받는데 이게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모든 과목에서 90점 이상(A)을 맞은 학생이 고등학교에 올라가 중하위권으로 뚝 떨어지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안광복 중동고 교사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과목은 학교 시험 수준보다 1~2단계 더 심화한 내용으로 공부해 둬야 고교 진학 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절대평가 반영 여부를 2016년 하반기에 결정한다.





정시인원 늘면 특목고·재수생 강세 예상 



절대평가의 반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또 다른 이유는 특목고 때문이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특성상 특목고 학생은 내신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왔는데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이런 문제가 해소될 거라고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유예조치로 특목고 강세가 주춤해질 수도 있다.



 대입 전문가들은 “이달 중 확정·발표되는 2015학년도 대학별 입시계획과 10월 발표하는 2017학년도 대입계획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한다.



 관건은 학생부 영향력이 강화될 것인지 혹은 수능이 더 중요해질 것인지 여부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 또는 폐지된다면 수능 영향력이 커진다. 각 대학이 수시모집 인원을 줄이고 정시 인원을 늘릴 게 뻔하기 때문이다. 김혜남 서울 문일고 교사는 “정시모집 인원이 늘면 특목고는 물론 재수생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대로 각 대학이 학생부 100% 전형을 늘린다거나 내신 등급 간 점수차(1~9등급까지 등급에 따른 점수)를 넓히는 등의 발표를 추가한다면 학생부 영향력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오 이사는 “학생부 영향력이 증가한다면 수능·논술 대비 프로그램이 잘 갖춰진 일반고로 진학하는 전략이 괜찮다”고 제시했다.



 한편 수험생에게 혼선을 주는 것으로 비판 받아온 수준별 수능(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선택)은 2017학년도에 완전 폐지된다.



정현진·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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