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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보고 물어 보고 … 솔직한 상품 설명, 완판 행진 이끌어

①현대홈쇼핑의 대표 쇼호스트인 김동은씨 ②롯데홈쇼핑 대표 쇼호스트인 전고운씨 ③홈앤쇼핑의 대표 쇼호스트 배건용씨 ④CJ오쇼핑 대표 쇼호스트 동지현씨. ⑤GS샵의 대표 쇼호스트인 임효진씨 ⑥사진 왼쪽부터 NS홈쇼핑의 대표 쇼호스트인 전석민, 이승훈씨.




스타 '쇼 호스트' 노하우 공개
재치있는 입담으로 대박 매출
스타일 비법·패션 제안도 한 몫

쇼호스트는 한국형 홈쇼핑의 꽃이다. 미국과는 달리 한국 홈쇼핑은 쇼핑 정보뿐 아니라 생활 정보·재미 등을 함께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형식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쇼호스트가 직접 음식을 만들고 쇼호스트 시청자들과 문자로 상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때문에 쇼호스트 의 인기는 바로 판매하는 상품,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 그리고 회사에 대한 인기와 인지도로 연결된다.



 쇼호스트들 중엔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스타가 꽤 있다. 현대홈쇼핑에서 해외명품 잡화 방송인 ‘클럽 노블레스’를 담당하는 김동은(44) 쇼호스트는 지난해 160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지난달 초 해외 명품 잡화 특별전에선 매출 1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 김씨의 차분한 진행이 신뢰감을 줘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평했다. 배건용(37) 홈앤쇼핑 쇼호스트는 최근 1시간 동안 방영된 유럽여행 상품 방송에서 매출 45억원을 기록해 홈앤쇼핑 개국 이래 최대 매출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소통을 강조하며 고객들과 함께 방송을 만들어 나가는 쇼호스트도 있다. NS홈쇼핑 쇼호스트의 전석민(35)·이승훈(31)씨는 식품전문 프로그램 ‘투맨스토리’를 진행하며 실내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고객과 같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투맨스토리는 홈쇼핑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남자 MC 2명을 두고 요리대결과 벌칙 등 ‘버라이어티 쇼’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백화점 VIP들에게 스타일을 조언해 주는 쇼호스트도 생겼다. CJ오쇼핑에서 미용 부문을 담당하는 한창서(41) 쇼호스트와 패션을 담당하는 동지현(40) 쇼호스트가 그들이다. 특히 동씨는 시청자들로부터 명사 게스트들과의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동씨는 현재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씨와 함께 하는 패션 프로그램 ‘셀렙샵’, 그리고 방송인 김나영과 ‘스타일 온 에어’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CJ오쇼핑은 “한씨와 동씨는 재치있는 말솜씨로 방송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고객들에게는 꼼꼼한 상품 설명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송사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찾는 방송계의 스타들이다.



 직접 판매할 상품을 써보는 쇼호스트도 있다. 자신이 써보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가족은 물론, 지인들에게 샘플을 돌린 후 사용 후기나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임효진(37) GS샵 쇼호스트는 가족들을 적극 이용한다. 임씨는 “혼자만 써보고는 나이대나 성별·직업군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알 수가 없다”며 “쇼호스트는 절대 개인의 취향에 편중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가전·디지털 기기 등을 주로 판매하는 장영재(40) 현대홈쇼핑 쇼호스트는 멀쩡한 휴대폰을 일부러 떨어뜨리거나 고장낸다. 기계 제품은 기능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내구성이나 AS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품에 대한 솔직한 평가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쇼호스트도 있다. 정윤정(37) GS샵 쇼호스트가 지난해 개설한 인터넷 카페는 몇 달 사이 가입자가 5만명 가까이 됐다. 솔직한 상품평과 쇼핑에 관한 조언이 있기 때문이다. 정씨는 방송에서도 “몸매에 볼륨이 있으신 분들은 이 옷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판매할 제품을 오히려 사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방송국 PD 출신인 임세영(35) CJ오쇼핑 쇼호스트는 방송 중, 본인의 옷장 속에 있는 옷을 가져와 판매 제품과 함께 보여준다.



 롯데홈쇼핑의 전고운(32) 쇼호스트는 걸그룹 멤버를 빼닮은 미모로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전씨는 롯데홈쇼핑의 대표 패션 프로그램인 ‘왓 위민 원트’를 진행하며 누적주문금액 약 343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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