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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1년2개월 만기 출소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9일 새벽 1년2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78) 전 국회부의장이 1년2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모두 끝마치고 9일 새벽 서울 구치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이 전 부의장은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각 3억원을, 코오롱그룹에서 고문활동비 명목으로 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됐다. 이 전 부의장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2개월에 추징금 4억5000만원으로 감형됐다. 재판부가 이 전 부의장에게 돈을 줬다는 김찬경 전 회장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해당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전 부의장은 이명박 정권 창출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며 정권의 2인자로 통했다. 하지만 야당은 ‘만사형통(萬事兄通, 모든 것은 형님으로 통한다)’ ‘영일대군’이란 말로 집요하게 공격했고, 2011년 박 모 보좌관이 SLS그룹 구명 로비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수사는 이 전 부의장로 확대됐고, 현직 대통령의 친형으로는 처음으로 구속되기에 이르렀다.

 이 전 부의장 측에 따르면 이 전 부의장은 수감 기간 폐렴과 안과 질환이 심해져 출소 후 당분간 요양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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