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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프란코 로시 감독 다큐'사크로 GRA' …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거머쥐다

지안프란코 로시 감독이 황금사자상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이탈리아 영화감독 지안프란코 로시(56)가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의 주인공이 됐다. AP통신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폐막한 베니스영화제에서 로시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사크로 GRA’가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크로 GRA’는 이탈리아 로마의 도시외곽순환도로인 GRA 주변 사람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다큐 영화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시 감독도 이에 대해 “수문이 열렸다”며 기뻐했다.

그리스 감독 알렉산드로스 아브라나스가 연출한 ‘미스 바이올런스’(Miss Violence)는 2등상인 은사자상(감독상)과 남우주연상(테미스 파노) 등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어 스트리트 인 팔레르모’(A Street in Palermo)에 출연한 엘레나 코타가, 심사위원대상은 대만 감독 차이밍량(蔡明亮)의 ‘교유’가 받았다. 한국영화는 지난해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받았지만 올해는 경쟁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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