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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중국 큰손들 제주시 알짜 상가 사들이기 시작

2011년 9월 제주시 연동에서 열린 ‘바오젠(寶健)거리’ 명명식. 그해 중국 기업 바오젠은 직원 1만여 명을 제주도에 관광 보냈다. [뉴시스]
중국 자본과 중국 관광객은 제주시내 알짜 상권 지역의 임대료·권리금을 올려놓고 있다. ‘신제주’라 불리는 제주시 연동 바오젠(寶健) 거리 일대가 그렇다. 2011년 9월 중국 건강용품 회사인 바오젠 직원 1만1200명이 단체로 제주에 포상(인센티브) 여행을 온 것을 기념해 이런 이름을 달았다.



'차이나 거리' 임대료 급등

 그러잖아도 중심 상권이던 이곳은 ‘바오젠 거리’라는 이름 때문에 이젠 중국인 관광 명소가 됐다. 한 해 100만 명 넘게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꼭 들르는 장소다. 덩달아 상가 매출이 늘고, 임대료와 권리금은 뛰었다. 제주 해피부동산 김진호 이사는 “2011년만 해도 33㎡(약 10평)에 1000만원 이하이던 상점 1년 임대료가 요즘은 1500만~2000만원으로 뛰었다”고 전했다. 권리금도 마찬가지로 두 배 가까이가 됐다고 한다.



 중국 자본은 바오젠 거리 일대 상가와 주요 시설을 사들이고 있다. 인근 맥심호텔, 썬랜드호텔, 뉴아시아호텔도 중국 자본이 인수했다. 그러잖아도 상권이 살아나며 임대료가 오르는 판에 중국 자본의 매수 가세는 부동산 가격을 올려 임대료를 더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액세서리 가게 주인은 “아직까지는 장사가 잘돼 오르는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지만 지금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면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바오젠 그룹이 다녀가고 2년 새 풍경 역시 바뀌었다. 간판은 한 집 건너 중국식 한자(간체자)다. 중국인이 많이 찾는 화장품·액세서리 판매점이 많이 늘었다. 중국인 점원도 상당수다. 가게 안에서 거의 중국어만 들릴 때도 있을 정도다.



제주=최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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