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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조정자' 박 대통령, 선진국·신흥국 공조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로고노프 연방 북서관구 대통령 전권부대표의 영접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 오른쪽은 위성락 주 러시아 대사. [상트페테르부르크=최승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 국빈방문을 위해 7박8일 일정으로 4일 출국했다.



정상회의 2세션서 선도발언
"양질의 일자리 강조하면서
힘빠진 G20 부활 호소할 것"

 미국·중국 방문에 이어 세 번째 순방길에 오른 박 대통령은 5~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첫 다자외교 무대에 나선다. 미국·영국·독일 등 G7과 러시아·브라질 등 브릭스(BRICs), 호주·터키 등 20개국이 포함된 G20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2008년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모인 이래 이번이 여덟 번째다. 박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이번 회의에 여성 지도자는 모두 4명이 참여한다.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 앞에서 G20의 위상 강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준비위원장과 재무부 장관을 역임한 사공일(중앙일보 고문)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2008년 세계경제 위기를 계기로 기존의 G7만으로는 위기 대응에 역부족을 느껴 선진국과 신흥국이 함께 모이게 된 G20은 최근 그 동력이 약화됐다”며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 있는 대한민국은 수퍼파워가 아닌 중간자적 입장에서 G20 국가의 입장을 조율할 수 있고, 박근혜 대통령이 첫 다자외교 무대에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성장과 세계경제’(5일)를 다루는 제1세션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박 대통령은 선진국 정상들의 발언이 끝나고 신흥국 정상들의 발언이 시작되기 전에 발언을 한다. 발언도 선진국과 신흥국이 의견 차이를 좁히고 협력을 해야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취지로 준비하고 있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박 대통령은 2008년 세계경제 위기의 회복은 신흥국의 협조가 굉장한 힘이 됐고,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선진국만이 아닌) 신흥국 입장을 고려해 금융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과 투자’(6일)를 다루는 제2세션에서는 의장국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에 이어 ‘선도발언(lead speech)’을 한다. 러시아의 요청으로 일종의 발제자 역할을 하게 됐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고용률 70% 달성’ 계획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가 경제발전의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취지의 연설을 할 것이라고 한다. 조 수석은 “첫날(5일)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정책공조를 부각하고, 둘째 날(6일)은 향후 지속적인 정책 어젠다(일자리)를 제시하면서 G20 기능의 부활에 박 대통령이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게 G20에 임하는 우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4개국과 연쇄 정상회담 일정도 잡아놓았다. 5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엔리코 레타 총리를 만나는 데 이어 6일 오전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은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는 여성 지도자들 간의 회담이라 특히 주목받고 있다. 6일엔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초청국 자격)과도 만난다. 회의 종료 뒤인 6일 오후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7일 베트남으로 이동한다.



글=허진 기자

사진=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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