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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20돌 한예종 중창 이끌 것

“위대한 건축은 본래의 아름다움에 새로운 것을 쌓아 올리는 ‘중창(重創)’을 통해 탄생합니다. 개교 20주년을 맞은 한예종의 중창을 이끄는 도편수가 될 겁니다.”



고건축 전문가 김봉렬 총장

 건축가 총장의 일성(一聲)다웠다. 지난달 29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제7대 총장에 취임한 김봉렬(55·사진) 교수는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한예종이 이뤄낸 성장과 가치를 존중하면서, 시대에 맞는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한국과 세계의 예술교육을 바꿔놓을 획기적인 예술학교 하나 만들자’라는 한예종 초기의 창조적 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개교 당시에 임용됐던 교수들이 대거 은퇴하고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 겁니다. 세계적인 예술가를 포함해 학생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불어넣을 우수한 교수진을 갖춰나갈 계획입니다.” 입시제도 개선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예술학교다운 과감한 입시제도를 도입하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캠퍼스 부지 문제에 대해서는 “사람과 소통한다는 예술의 본질을 생각할 때 한예종 캠퍼스는 도심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캠퍼스를 기반으로 하되 곳곳에 시티 캠퍼스를 조성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김 총장은 미술원 출신 첫 총장이다. 서울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7년부터 한예종 미술원 건축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국가영빈관 삼청장, 안국동 아름지기 사옥 등을 설계했으며 책 『김봉렬의 한국건축 이야기』 등을 펴낸 고건축 전문가다. 그는 “건축가라 그런지 무엇을 해도 ‘실현 가능성’을 먼저 생각한다”며 “그동안 예술적 이상에 치우쳐 해결하지 못했던 현실적 문제들을 차근차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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