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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에 폰팅 광고 새겨 유인…시간당 7만원 받아챙겨

[앵커]

성인전화를 홍보하기 위해 음란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무차별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성인 전화로 챙긴 부당 이득은 28억 원에 이릅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김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산의 불법 성인전화 업체. 낯 뜨거운 음란 동영상이 차례로 업로드됩니다.

29살 김모씨 등 9명은 지난해 6월부터 성인전화 광고글을 새긴 음란물 10만여 개를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사이트나 카페, 블로그 70여 곳을 이용했습니다.

[윤모씨/피의자 : 돈을 벌어서 개인 회생 등을 신청할까 해서… (전화)번호를 홍보하기 위해 (음란물을) 사용한 겁니다.]

이들은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여성 회원을 유혹했고, 전화를 건 남성과 연결시켜줬습니다.

[폰팅 안내 전화 : 여성 회원께는 마일리지를 적립, 현금으로 지급되며, '삐' 소리 후 30초당 6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

전화를 걸어온 남성들에겐 시간당 72,000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1년 2개월 동안 올린 부당 매출은 약 28억원.

[나강채/경기경찰청 제2청 수사2계장 : 블로그나 카페는 회원가입이나 성인인증 절차가 없어 누구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접속이 가능해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유출됐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경찰은 김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직원 이모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유사 업체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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