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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지난해 의원 선서 한 달 뒤 "2017년 집권의 서막 올리게 됐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이 의원이 회기 결정에 대한 투표가 끝난 뒤 주먹을 불끈 쥔 채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상규 의원이 뒤따르고 있다. [김형수 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지난해 7월 2일 19대 국회 개원식에서 오른손을 들어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복리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며 국익을 우선으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선서했다. 그러나 2일 국회에 제출된 법무부의 체포동의요구서는 이 의원에 대해 “국회를 남한의 혁명 투쟁의 교두보로 간주해 통진당에 침투한 뒤 합법공간에서 혁명 토대를 구축하려 했다”고 적시했다.



 체포동의서에 따르면 국회의원 당선 한 달 전인 지난해 3월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이석기 지지 결의대회’에서 RO 조직원 윤모씨는 “(이석기 선배님께선) ‘앞으로 시대는 바야흐로 국회가 최전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해 8월 10일 경기도 광주에서 열린 통진당 안동섭 경기도당 위원장의 ‘진실승리 선대본 해단식’에서 이 의원은 “13석 돌파에 우리는 제3세력으로서 진보정당에 구축되어 기존 양당 구도를 무너뜨릴 새로운 정치 영역을 일으킬 수 있는 진보군을 형성했다”며 “자주민주통일을 정책으로 내거는 세력이 현실화됐다”고 선언했다. 자주민주통일은 북한에선 남한에 자주적 정권을 수립해 북한과 사회주의 통일을 이룬다는 의미로 쓰인다. 그러면서 “2014년 광역, 2016년과 2020년 총선에서 제일 진보인 야당을 구성하고 2017년 진보집권의 서막을 올리는 전략적 방향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자신에 대해 부정경선 의혹을 제기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 유시민 전 의원 등에 대해선 “진보당 사태는 명망가 중심의 종파주의 세력과의 쟁투로 본질에선 혁명과 비혁명의 치열한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올 들어 5월 12일 마포구에서 열린 RO 회합에서 이 의원은 “여기 동지들은 전부 요시찰 대상으로 혁명적 애국주의를 겸비한 이 시대의 선각자”라고 자화자찬했다.



 이 의원은 학생 운동권(외국어대)→지하조직 RO 결성(2003년 추정)→사업체 운영(2005년 컨설팅업체 CNP 설립)을 거쳐 통진당 입당(2011년)→국회 진출(2012년)의 수순을 밟았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교두보 삼아 ‘반역’을 모의하기 위한 코스였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12일 RO 회합에서 “북은 집권당이라 거기는 모든 행위가 다 애국적이야. 그런데 우리는 모든 행위가 다 반역”이라고 말했다. 스스로의 행위가 어떤 건지 알고 있었다는 얘기다. 법무부는 체포동의서에 “피의자는 의원 선서를 하던 바로 그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체제 전복을 꿈꾸고 있었다”고 했다.



글=채병건 기자

사진=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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