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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평화 존재하나, 그렇지 않다 … 제2 고난 행군을"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지도위원, 한동근 전 통진당 수원시위원장(사진 왼쪽부터)이 30일 경기도 수원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맨 오른쪽 사진은 이석기 의원이 주도한 지하혁명조직의 5월 모임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 [뉴시스] [뉴스1]


지난 5월 12일 일요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서울 합정동의 종교시설(M수사회)에선 130명이 참석한 비밀 모임이 열렸다. 겉으론 도시와 농촌의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단체의 모임이었지만 실상은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의 비밀 모임이었다. 이 의원 등 내란모의 혐의 수사 대상자 10명도 전원 참석했다. 30일 내란모의의 증거로 법원에 제출된 당일 회의 녹취록에서 이 의원은 한국 정부를 ‘적’으로 지칭하며 “전쟁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권역별 토론에선 유사시 총기 무장과 평택 유조창, 철도통제소, KT 혜화전화국 파괴 논의도 오갔다. 다음은 주요 내용.



통진당 5월 RO 회합 녹취록 요지

이석기 발언

수세적 방어 아닌 공세적으로 공격 끝장을 내보자




남북의 자주역량 관점에서 미 제국주의의 군사적 방향과 군사체계를 끝장내겠다는 전체 조선민족의 입장에서 남녘의 역량 책임지는 사람답게 주체적이고 자주적으로 이 정세를 바라보고 준비해야 한다. 여기서 남녘의 혁명가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과연 무엇을 할 것이냐.



 (중략) 과연 평화라는 게 존재하는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총보다 꽃이라는 것을 지향하는 것은 분명하나 때에 따라서는 꽃보다 총이라는 현실 문제 앞에 새로운 관점에서 현재 조성된 한반도의 엄중함을 직시해야 되지 않는가.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할 거냐.



북한 모든 행위가 애국적 … 남한은 다 반역



 첫째는 필승의 신념으로 무장돼야 한다. 현 정세는 새로운 단계로 가는 낡은 지배질서를 무너뜨리는 대격변기다. 종국적으로 조선민족으로 표현되는 자주역량이 힘에 의해서 승리로 가는 국면은 분명하다. 그런데 남녘에 있는 우리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고난을 각오하라. 제2의 고난의 행군을 각오해야 한다.



 북은 집권당 아니냐. 그렇지. 거기는 모든 행위가 다 애국적이야. 다 상을 받아야 돼. 우리는 모든 행위가 다 반역이야. (남한의) 지배세력한테는 그런 거야. 전 세계에 최근 자료 보니까 6㎏ 미만의 최소 경량화해서 핵무기로 개발할 수 있는 나라가 전 세계 3~4곳밖에 안 된다고 그러네. 특히 이번에 이룬 게 엄청난 거예요.



 (중략) 심리전, 사상전, 선전전 다양한 방면에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그 전과 다른 새로운 전쟁의 형태다. 한국사회의 진보와 보수 진짜, 가짜를 가리는 유일한 기치가 자주인 거예요. 자주야말로 그 어느 세력도 흔들 수가 없어요. 한국사회에는 체제 반대세력이 있거든. 혁명 지지자가 있어야 돼. 정치적 상황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군사적인 것도 필요하다. 그게 지금부터 가능하다. 앞으로 군사적인 위협국면이 더 조성되면 뭐든 이를 수 있는 거야. 북한의 대사상전, 전쟁이라고. 수혜정당이 아니라 정치권력에 대한 정부 그런 문제가 아니고 이 권력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를 이제 바꿔 버려라. 분단체제 자체를 무너뜨려버려라. 어떻게? 남쪽의 자주역량에 대해서 민족사의 새로운 대전환기를 우리 힘으로 만들자고 호소를 하는 겁니다.



미국놈 몰아내고, 전국서 결전의 결사해야



 현실은 힘과 힘의 싸움이다. 지배세력이 60여 년 동안 형성했던 현 정세를 무너뜨려야 돼요. 60년 전쟁의 희생으로 드러난 게 저들은 절대로 물러나지 않을 거야. 온갖 방해, 책동, 물리적 탄압 공작이 들어올 거다. 당연하지. 전쟁인데. 오는 전쟁을 맞받아치자. 시작된 전쟁은 끝장을 내자, 어떻게? 빈손으로? 전쟁을 준비하자. 정치·군사적 준비를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하면 물질·기술적 준비 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 힘과 힘이 충돌하는 시기에 우리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물질·기술적 준비를 갖춰야 한다. 이게 현 정세에 우리가 저들과 싸우고 이기는 길이다.



 수세적 방어가 아니라 공세적 공격 기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입장과 태도다. 준비 정도에 따라서 희생을 최소화하고 피 흘리는 동지도 적고 승리를 앞당기는 출발 부분에서 가장 지혜롭지 않겠는가.



 우리가 미국놈을 몰아내고 새로운 단계의 자주적 사회, 착취와 허위 없는 그야말로 조선민족의 시대의 꿈을 만들 수 있다. 그 꿈을 2013년 하나의 주장이 아니라 하나의 물리적 힘으로 한두 사람의 발언과 결의가 아니라 전국적 범위에서 새로운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최종 결전의 결사를 하자는 겁니다. 이 또한 얼마나 영예롭지 않은가. 수많은 곡절을 딛고 우리가 동지부대를 이루고 그야말로 미국놈들하고 붙는 대민족사의 결전기에서 우리 동지부대가 선두에서 저놈들의 모략책동을 분쇄하고 더 나아가 군사적인 파일럿이라 하는데 적들의 그야말로 통일혁명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면서 선두의 역할을 한다면 이 또한 명예가 아닌가.



 그런 관점에서 투쟁을 미리 승리로 준비하자. 그야말로 끝장을 내보자. 그러나 지금 마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 정세 국면이 끝날 것이라고 착각하거나 그러지 마세요. 이건 이미 전쟁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새 형태의 전쟁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영춘 “지인, 비상 화생방 무기 구입해 비치”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남부)=(전시가 되면) 대형면허가 있는 사람은 다 징집대상이 되는 거고요. SUV 차량들은 다 징집이 되고.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미 우리가 누군지 다 파악이 된 상황이잖아요. 예비검속(豫備檢束·혐의자를 미리 검사해 잡아 단속하는 일)이 되겠죠. 지역에서 간첩사건으로 연루됐다가 언론사 사업 하고 있는 사람이 나한테 그러더라고요. 자기는 조수석에 칼 하나 갖고 다닌다. 자기는 예비검속당하면 그냥은 안 나간다. 나를 잡으면 한 명은 죽이려고 칼을 넣고 다닌다. 그것이 그 사람의 결의겠죠.



 지금 격변기에 불가피한 전시상황이 벌어졌을 때 우리가 뭘 준비를 해야 되느냐? 그래서 위장을 하자. 위장을 하고 우리가 전시에 차단해야 하는 활동에 대해서는 타격을 주자. 통신을 얘기한 거고. 그 다음에 이제 유류고. 그것은 지역별로 할지 전체로 할지 상황에 따라서 검토가 필요한 문제가 있을 거 같은데 중요한 것은 지침은 필요하다는 것이에요. 개별적으로 할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모여야 되겠죠. 거기에 맞춰서 소조가 정해질 거고 임무가 주어지는 상황이 되고…(중략).



◆최진선 경기 화성 노동인권센터 소장=이번에 폭력적인 대응, 기본 계획을 빨리 만들어 줘야 거기에 따라서 훈련도 되고 있는 문제지. 사실 개별적으로 저장소를 어떻게 한다 불가능한 얘기고, 통신교란 불가능한 얘기고, 우리 지역에서 상황이 발생하면 군사 쪽으로 움직여야 되는 거고, 군사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위치 체계와 준비가 돼 있는가? 이걸 점검하고 부족한 것은 채워 나가는 부분이라서 어떤 시설에 대한 타격이나 이런 문제도 그게 갖추어줘야 가능한 거지 그렇지 않고는 가능할 수 없다.



우리가 통신·유류시설·철도 파괴해야



 ◆이상호 고문
=무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남는 문제가 있겠죠. 예를 든다면 지금 이제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 장난감총 있잖아요. 근데 그게 80만원짜리에서 90만원짜리 들어가게 되면 가스쇼바가 있는데 개조가 가능하며 그것이 안에 들어가면 비비탄총을 갖다가 사람을 조준하게 일반 총을 (만들) 수가 있어요. 인터넷에 무기를 만드는 것들에 대한 기초는 나와 있어요. 지금 중학생들도 인터넷에 들어가 가지고 폭탄을 만들어 가지고 사람을 살상시킬 만큼 위협을 만들 수 있어요.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가 지역별로 잘 파악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무엇이 있는지, 예를 들면 폭탄을 제조하는 데 있어서 거기에 내가 참여하는 데 있어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추천하고 참여하면 되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 유류저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데가 평택에 있는 유조창. 이게 세계에서 가장 큰 저장소예요. (중략) 그 탱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니켈합금이에요. 그것이 관통하기가 어려워요. 더 중요한 문제는 뭐냐면 니켈합금을 감싸고 있는 것이 두께가 90㎝예요. 벽돌로 시멘트로 그래서 그것이 총알로 뚫을 문제는 아니거든요. 우리가 검토한 바에 의하면 그 시설이 실제로 경비가 엄하진 않았는데 그것이 쉽게 우리가 뭔가를 갖다가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걸로 알고, 그렇다면 안에 들어가서 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고 중요시설 안에서 이것들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에 철도 같은 경우도 철로의 위를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철도가 지나가는데 있어 가지고 통제하는 곳, 이곳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방법이다. 통신 같은 경우도 가장 큰 데가 혜화국이에요. 그 다음에 분당에 있습니다. 거기에는 쥐새끼 한 마리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진공형태가 돼야 되기 때문에 몇 개의 문을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동부)=정세의 엄중함이나 심각함에 대해서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최급박한 전쟁의 상황까지 포함해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준비하는 게 필요하겠다 느꼈다. 적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전기·통신 분야에 대한 공격을 하는 것까지 포함해 여러 의견이 나왔다. 이 논의를 하는 것 자체가 자기의 하나뿐인 목숨도 걸어야 되고, 동지들과 생사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확인했다.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중서부)=한 동지는 총을 준비해야 된다고 했고, ‘뭐에 할거냐?’ 했더니 ‘저격하는 총이다’ 이러더라. 두 번째 동지는 주요 시설 마비시키려면 요즘에 첨단기술이니 해킹기술로 레이더기지나 이런 것들을 마비시킬 수 있다 그랬는데 이런 것도 뜬구름이었다.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북부)=어떤 지인은 비상식량 준비나 생화학전 무기 때문에 비상 화생방 무기들을 구입해서 비치하고 있다. 전시상황이나 국지전이 발생할 경우에 북부지역은 다 사정권 안에 있다. 상호간에 집결지라든지 이동루트 이런 것이 필요하다. 그런 것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우위영 전 통진당 대변인(중앙 파견)=한 동지가 오늘 (이 의원의) 강의를 들으면서 전율을 느꼈다고 했다. 물질·기술적 준비를 어떻게 갖출 거냐? 뜨거운 반응이었다. 결론은 각자 소관 업무를 똑똑히 인식하고 각자의 초소에서 구체적으로 혁명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혁명이 부를 때 언제든지 모일 수 있는 태세는 일상에서 나오는 것이다.



설마 전쟁 일어나랴 … 안이함 있었다



◆박민정 전 중앙당 청년위원장(청년)
=청년은 6명이다. 설마 전쟁이 일어나랴는 안이함이 있었다. 청년 부문의 강화와 주체역량 강화라는 목표로 전투를 벌이고 있고 핵심은 동지를 선택하고 배후를 확대해서 실제 이 본질과 함께해야 된다. 저희가 벌이고자 하는 백일전투 동안 우리부터 세밀하게 체력부터 시작해서 준비를 해두자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기타팀)=중요한 것은 전쟁이 일어나고 직접적인 발발이 있을 때 수뇌부를 지켜야 하는 거예요. 대표님을 중심으로 해서. 두 번째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갖추고 거기에 준비를 해야 한다. 앞으로 더욱 강력한 조직생활, 팀생활을 통해 목숨 걸고 싸우는 각오로 군중사업도 해야 되고 자기 책임도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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