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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vs LOTTE … 수도권 이어 부산서 '아울렛 2차 대전'

신세계사이먼의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본격 오픈을 하루 앞둔 28일 실시한 사전 공개 행사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 채 입장하고 있다. [부산=송봉근 기자]

신세계사이먼이 29일 전국 광역도시 최초로 부산 기장군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다. 신세계사이먼 강명구 대표는 28일 현지에서 사전 공개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1600억원을 들여 1년6개월간 지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내일 영업을 시작한다”며 “부산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쇼핑 관광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매머드급으로 지어졌다. 부지면적 15만5000㎡, 영업면적 3만3000㎡에 차량 3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브랜드는 180여 개가 입점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 아르마니 등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와 코치, 마크 제이콥스, 이자벨 마랑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들어섰다. 교외형 아울렛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상품군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아동복·아동제화·레고 등 자녀들을 위한 쇼핑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코닝, 코렐, 로열 코펜하겐처럼 주부들이 많이 찾는 생활용품 매장도 함께 구성했다. 이 밖에 ‘대통령 국밥’으로 유명한 의령국밥, 부산 대표 향토음식전문점 가야밀면, 65년 전통 완당집 등 지역 대표 맛집을 푸드코트에 입점시켰다.

 ‘유통 거인’ 신세계가 뛰어들면서 부산은 서울 못지않은 유통 격전지로 떠올랐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대구에서 차량을 이용하면 1시간30분, 해운대에서는 30분 거리에 있다. 부산·울산을 포함해 90㎞ 권역 내에 약 105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더구나 부산을 찾는 관광객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09년 200만 명을 돌파한 부산 지역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261만 명으로 늘었다. 4년 새 30%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영화제, 전시·컨벤션 산업이 성장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 6월 확장 오픈한 롯데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과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은 6월 매출이 270억원으로 전월 대비 72%가량 성장했다. 롯데 아울렛 8개 점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더구나 롯데는 내년 동부산관광단지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추가로 짓기로 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동부산에 자리 잡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5~6㎞ 거리에 불과해 백화점과 아울렛 간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프리미엄 아울렛과 백화점·면세점·호텔 등 기존 사업을 연계해 지역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부산에서 세계 최대 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신세계면세점·프리미엄 식품관 SSG푸드마켓·조선호텔 등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모두 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부산 지역 내 신세계 관계사들이 동참하는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쇼핑·관광 아이템과 패키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번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이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신세계가 지난 6월 실시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채용박람회에서는 1200여 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연간 500만 명의 방문객이 매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돼 경제적 효과도 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사이먼은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지정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와 미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 각각 50% 지분을 소유한 합작법인으로 국내에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매장을 도입했다. 2007년 여주에 1호점, 2011년 파주에 2호점을 열었다.

글=박태희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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