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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냉장고 … LG전자 고졸 CEO 승부구

조성진 LG전자 사장(오른쪽)이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디오스 정수기냉장고’ 출시 행사에서 정수된 물을 유리잔에 받고 있다. [사진 LG전자]


지난해 말 인사에서 ‘고졸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은 LG전자 조성진(57) 사장(생활가전사업본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디오스 정수기 냉장고’를 공개했다.

"별도 구입 때보다 100만원 덜 들어"



 이날 선보인 제품은 얼음 정수기가 내장된 855L 냉장고. 언뜻 보기엔 단순히 정수기와 냉장고를 합쳐놓은 형태지만 조 사장이 생활가전을 총괄하는 사장에 오른 뒤 고객 수요를 면밀히 분석한 끝에 내놓은 ‘역작’이다. 고객 수요 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이 정수기 구입 의사를 보였고, 얼음 정수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를 냉장고에 접목한 것이다.



 이번 냉장고에 장착된 정수기는 기존 냉장고에서 식수를 제공하던 디스펜서 수준을 뛰어넘는 ‘진짜’ 정수기다. 3개의 필터를 장착했고, 매달 필터를 관리해 주는 서비스도 해준다. 조 사장은 “필터 기술력과 냉장고 제조 기술, 정수기 관리 인프라 등 세 가지를 갖춘 곳은 LG전자밖에 없다”며 “냉장고와 정수기를 따로 구입했을 때에 비해 100만원 정도 저렴하고, 설치 공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전기료는 14∼19% 정도 세이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340만~400만원. 케어서비스 관리 비용은 월 1만8900원이다.



 조 사장은 서울 용산공고를 졸업하고 1976년 사원으로 입사한 뒤 36년간 세탁기 한 우물을 팠다. LG전자 세탁기가 세계 1위에 오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지난해 말 사장에 올랐다. 세탁기만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안다고 자부할 수 있었지만 냉장고는 시작이었다. ‘공부해야 세탁기의 1등 DNA를 냉장고에 심을 수 있다’는 취지로 올해 초 생활가전 담당임원 10여 명을 경남 창원 공장으로 불러모은 자리에서 함께 냉장고를 분해하고 조립했다. “가장 좋은 마케팅은 좋은 제품”이라는 사실을 공유하면서 ‘브레인 스토밍’ 과정을 거쳤다. 이런 고민 끝에 나온 첫 냉장고가 910L짜리 대형 제품이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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