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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1주에 한 끼 한식 먹게 하겠다"

‘한식 레스토랑에서 비빔밥을 먹고 수퍼에 들러 한국식 냉동만두를 사 간다. 즉석밥에 떡갈비까지 곁들여 또 한 끼를 한식으로 먹는다. 비빔밥부터 떡갈비까지 모두 CJ그룹의 글로벌 통합 한식 브랜드 ‘비비고’ 상품, 음식을 먹는 것은 세계 각국의 현지인들이다’.

 28일 CJ그룹이 공개한 ‘식(食)문화 한류 사업’의 청사진이다. CJ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관훈(사진) 주식회사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CJ 식품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2020년까지 식품 전체 매출 15조원, 이 중 과반인 8조원은 해외 시장에서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8조원은 현재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의 2배가 넘는 규모다. 그는 “7년 안에 50여 개국에 5만 개 이상 매장을 열고 세계인들이 일주일에 한 끼는 한식을 먹게 하겠다”며 “CJ가 영화·음악 등 대중문화 한류를 세계에 알린 것처럼 식문화 한류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CJ푸드빌의 ‘비비고’ 레스토랑과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냉동만두·양념장·김치 등 가공식품이 시너지를 일으켜 현지인들이 집 안팎에서 ‘CJ표 한식’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특정 음식이 아니라 통합적인 한식 브랜드를 내세워 해외를 공략한 것은 CJ가 처음이다.

 CJ는 2020년까지 비비고 브랜드로만 해외 매출 1조5000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가 글로벌 CJ의 원년”이라며 “대표 상품인 냉동만두의 경우 올해 미국 매출이 800억원 이상으로 한국 매출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00억원어치는 600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CJ 비비고 만두는 ▶얇은 만두피로 식감을 살리고 ▶한입 크기로 다양한 요리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채소 함량을 높이고 무첨가 컨셉트를 강조해 미국 냉동만두 시장 2위 브랜드(점유율 17%)로 뛰어올랐다. 현지 입맛에 맞게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쓰고, 고수 등 강한 향신료를 넣거나 건강에 좋은 통곡물로 만두피를 만드는 등 현지화 전략도 한몫했다.

대중문화 한류 덕도 컸다. 비비고가 올 4월 가수 싸이와 함께한 ‘싸이고 비비고(PSYGO BIBIGO)’ 캠페인의 유튜브 영상은 32개국 4700만 명이 봤다.

비비고 페이스북 팬 수는 캠페인 4개월 만에 45개국에서 100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비비고 레스토랑 매출은 10% 증가했다. 월마트·테스코 등 비비고를 취급하는 해외 매장도 2000여 개가 늘었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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