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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 23일간 경주가 들어선다

이스탄불 중심에 건설 중인 한국문화관. 이번 엑스포의 핵심 전시장으로 전통의상에서 IT까지 우리의 문화와 기술력을 보여주게 된다.


국제 관광도시인 터키 이스탄불에 ‘한류의 씨’를 뿌리는 행사가 펼쳐진다. 경북도·경주시·터키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이다. 이 행사가 31일 이스탄불의 중심인 아야소피아(성소피아) 광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스탄불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31일 개막
불국사 재현 한국문화관 등
시내 전역서 46개 프로그램
K팝 공연 열고 영화 교류도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 김관용 경북도지사, 카디르 톱바시 이스탄불 시장과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엑스포는 톱바시 시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23일간(9월 22일까지)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 기간 중 400여 만 명의 관광객과 이스탄불 시민 등 1500여만 명이 행사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직위는 전시·공연·영상·체험 등 8개 분야 4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조직위가 심혈을 기울인 것은 한국문화관이다. 한류를 전파할 핵심 콘텐트다. 한국문화관은 이스탄불의 구시가지와 신시가를 연결하는 다리 앞인 에미뇌뉘 광장에 설치됐다. 하루 유동인구가 200만 명에 이르는 중심지다. 외관은 신라의 대표 사찰인 불국사를 재현했다. 안으로 들어가면 실크로드를 통해 이어진 한국과 터키의 인연 소개, 신라의 금관모형과 성덕대왕 신종 모형, 한국의 발전상, 정보기술(IT) 쇼 등을 볼 수 있다. 조직위 김선주 보도담당은 “많은 관광객과 터키 국민에게 한국·경북·경주의 문화와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탄불에서 9월 1일부터 20일간 공연될 한국형 뮤지컬 `신국의 땅, 신라`(위 사진)와 한국문화관 내에 설치중인 성덕대왕신종 모형. [사진 엑스포 조직위]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현지인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K팝 공연’이다. 9월 7일 윌케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미쓰에이·에일리·비스트·슈퍼주니어·FT아일랜드 등 터키 국민이 좋아하는 가수가 대거 출연한다. 또 ‘터키-한국영화주간’에는 한가인·강수연·박중훈·예지원 등 영화배우와 김기덕·이용주 등 영화감독이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광해, 왕이 된 남자’ ‘도둑들’ ‘괴물’ 등 한국 영화 17편과 터키 영화 10편이 상영된다. 이 밖에 신라의 건국과 선덕여왕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한국형 뮤지컬 ‘신국의 땅, 신라’와 판소리·사물놀이 등 국악공연도 펼쳐진다. 한·터키 전통 패션쇼와 국내 대표 사진가 8명이 참가하는 사진전도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문화엑스포는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이어 두 번째 ‘문화 콘텐트 수출’ 행사다. 경주에서만 열던 문화엑스포의 무대를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옮겨 보여줌으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국가 브랜드를 홍보하려는 것이다. 이스탄불을 선택한 것은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했고 그 시작과 끝인 도시라는 점에서다. ‘형제의 나라’라는 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자는 의도도 담겨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고대 문명의 요람이자 세계 최고의 ‘쇼윈도’인 이스탄불을 통째로 빌려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라며 “이를 통해 지역과 국가 브랜드를 알리면 문화·경제교류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 이스탄불=인구가 1500만 명인 터키 최대 도시로 보스포루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동·서양을 연결한다. 동로마부터 오스만에 이르기까지 1600년간 제국의 수도였으며 고대에는 비잔티움, 동로마제국 때는 콘스탄티노플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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