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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국제 정기노선 이름값 한 양양국제공항





한·중 전세기 증가세 맞춰
길상항공서 상하이편 개설
31일부터 주 2회 운항

27일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양양국제공항 1층 국제선 입국장 옆 관광안내센터. 공항 직원들은 양양팔경을 비롯해 강릉 오죽헌 등 동해안 관광명소 사진을 센터 곳곳에 걸었다. 센터는 동해안 관광홍보의 장이자 관광안내원(가이드)의 쉼터로 31일 문을 연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43㎡ 규모의 보석점도 문을 열었다. 이날 또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항운영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사안을 점검했다. 공항 운영등급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높아져야 국제선 정기노선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선 정기노선이 하나도 없어 이름만 국제공항이었던 양양국제공항에 11년 만에 국제선 정기노선이 개설됐다. 첫 국제선 정기노선인 양양~상하이에 항공기가 31일 취항한다. 이 노선에는 중국 길상항공의 항공기(157석)가 주 2회(수·토요일) 운항한다. 강원도는 정기노선 개설을 계기로 양양국제공항을 동북아 항공 거점공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국제공항은 환동해권 국제교류관광활성화 등을 명분으로 3567억원을 투자해 2002년 4월 문을 열었다. 그러나 당시 국제선 정기노선은 개설되지 않았다. 항공수요가 적어 항공사가 정기편 운항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제선은 중국과 대만 등의 전세기 운항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개항 당시 3개 항공사가 운영했던 국내선도 이용객이 적어 차례로 폐지되다가 2008년 10월 양양~김해노선을 끝으로 완전히 없어졌다. 국제선 전세기 운항도 들쭉날쭉 하다 2009년에는 1편도 운항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전세기 운항이 증가하는 등 공항이 살아날 조짐이 보였다. 강원도의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이 전세기 수요를 불러왔다. 지난해 198편의 전세기가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했다. 올해도 중국 상하이와 하얼빈, 다롄 등 3개 노선에 전세기가 운항하고 있다. 9월에는 양양~옌지 노선에도 전세기가 운항한다.



 국제선 정기노선 개설은 이 같은 전세기 운항이 밑바탕이 됐다. 길상항공은 여행사의 안정적인 관광객 모집과 3개월 이상 전세기를 운항할 수 없다는 중국민항총국 방침 등을 고려, 정기편 운항을 결정했다.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도 정기편을 취항한 이유의 하나다. 양양국제공항의 올해 국제선 이용객은 8월 25일 현재 2만4988명이다. 지난해 2만3347명을 넘어선 것으로 공항 개항 후 최고치다. 3개 노선 전세기 평균 탑승률도 86.5%에 달했다.



 국제선 정기노선이 개설됐지만 양양국제공항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정기편이 개설됐지만 언제라도 관광수요가 줄면 국내선이 그랬던 것처럼 정기노선도 폐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 김동국 운영팀장은 “공항 주변에 볼거리·먹거리 쇼핑 등 관광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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